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인품, 온양온천역에서 배우다

온양온천역에서 성웅 이순신 장군을 만났다.
 

▲글과 그림으로 읽는 성웅 이순신
  
얼마 전, 고등학교 동창 모임이 온양온천역 부근의 한 음식점에서 있었다.

공주에서 아산까지는 직접 가는 차편이 없어서 천안까지 가서 전철로 온양온천역에서 내렸다.
약속 시각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오랜만에 온양 시내를 걸었는데, 온양그랜드호텔과 온양온천초등학교를 거쳐 송악나드리를 돌아 철로 교각 밑으로 역전까지 한참을 걸었다.
 

▲온양온천역
 

▲송악나드리 버스정류장
  
철길 교각 밑을 걸으면서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인상적인 것은 철길 아래 큰 기둥에 성웅 이순신에 대한 글과 사진은 물론 그림 자료가 붙어 있는 것이었다. 철길 교각을 세우면서 생긴 공간을 성웅 이순신 장군의 위업을 알리기 위한 장소로 이용한 것이다.
 

▲이순신
 

▲학익진
  
이순신 장군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국민이면 누구나 조금씩은 알겠지만, 이렇게 좁은 공간을 활용해 이순신 장군의 업적이나 인간성을 소상히 알리려 한 의도가 좋아 보였다.
 

▲한산도가
 

▲충무공의 유언
  
천천히 걸으며 읽어보던 중 지금까지 이순신 장군에 대하여 몰랐다가 새로 알게 된사실들도 많았다. 찍어 뒀던 사진을 보고 미심쩍은 내용은 검색을 통해서 더 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나름으로 새롭게 더 알게 된 내용을 적어 본다.
 
온양온천역 광장 한쪽에 이충무공 기념각이 있다. 가까이 가 보니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업적과 충무공 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비이다. 비문의 내용은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때 왜적과 싸운 내용이라는데, 정인보가 짓고 김충현이 썼으며 현판 글씨는 이시영 전 부통령의 것이라고 적혀 있다.
 

▲온양온천역 광장의 이충무공 기념각
 

▲이충무공 사적비
 
충무공이란 호를 받은 이에는 이순신 장군뿐만 아니라 김시민 장군도 있다. 충무공이란 이 시호(諡號)를 받은 사람은 조선시대에 9명이나 된다.

그럼 '충무공'이란 시호는?
목숨을 바쳐 나라를 구한 무장에게 임금이 내린 시호라 한다. 이순신 장군은 순국한 지 45년이 지난 1643년(인조 21)에 ‘충무’라는 시호를 받았다. 명량대첩에서 이충무공은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군을 격파하였다.
 

▲거북선
 
성웅 이순신 장군은 덕수 이씨이며, 출생지는 서울 건천동(지금의 중구 인현동 부근)이다.

난중일기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개인 일기로 ’난리 중에 쓴 일기’라는 뜻이며, 1592년 1월 1일부터 1598년 전사하기 전까지의 7년 동안의 일들을 적었는데 개인의 일기가 국보로 지정된 것은 유일하다.
 
임진왜란 당시 대표해전으로는 옥포해전(1592년 5월 7일)-옥포(경상남도 거제시), 한산대첩(1592년 7월 8일)-한산도 앞바다(경상남도 통영시), 명량해전(1597년 9월 16일)-명량 수로(진도와 해남군의 화원반도 사이), 노량해전(1598년 11월 19일)-노량해협 (경남 남해군) 등이 있다.
 

▲한산도가
  
아산시는 온양온천으로 유명한 도시이지만, 충무공 이순신과 관련이 많은 도시이다.

충무공 이순신을 기리는 현충사가 있고 충무공 이순신의 얼을 가르치는 교육기관인 충무교육원이 있으며 '충무'란 이름을 가진 초등학교도 있다. 이순신 종합운동장도 있고, 충무공 묘소도 아산시에 있다. 이렇듯 아산시는 이순신 장군과 관련이 깊다.

공주가 무령왕으로 유명한 웅진백제 시대의 도읍임에 긍지를 갖듯이 아산은 충무공 이순신을 추앙하는 도시이다.


▲온양온천역
  
충무공을 존경한다고 하면서도 학창 시절 배웠던 단편적인 내용 정도로만 알고 있는 것 같아 아쉽다. 충무공으로부터 더 많은 삶의 지혜를 배워 그분의 정신을 이어나갔으면 한다.
 

▲이순신 장군의 인품
 

▲세계인들의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