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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마곡사 가는 길, 거기서 보고 배우는 것들

2019.10.12(토) 20:05:37 | 잔잔한 미소 (이메일주소:ih2oo@hanmail.net
               	ih2oo@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마곡사 가는 길, 거기서 보고 배우는 것들
 
공주에서 770번 시내버스를 타면 약 40분쯤 걸리는 마곡사, 마곡사 주차장에 내리면 식당과 카페, 숙박시설, 매점 등이 많이 보입니다.
 
마곡사 가는 길
▲마곡사 가는 길
  
마곡사 가는 길을 찾아서 천천히 걸어보겠습니다. 가는 도중 길가에는 관광객을 위한 매점들이 이어집니다.
한참을 가다가 뒤돌아 보니 야외무대가 눈에 들어옵니다. 마곡사 토요무대를 비롯하여 각종 공연을 위한 무대라는데, 오늘은 조용합니다. 무대 뒤의 글을 읽어 보니 ‘세계유산도시 공주’입니다.
 
마곡사 야외무대
▲마곡사 야외무대
  
조금 더 간 언덕에서 건너편을 보니 색색으로 벽을 칠한 마곡초등학교 건물이 눈에 띕니다.
면소재지에서도 한참 떨어진 시골 학교지만, '학교 가는 것이 즐거운 아이들, 교실에서 힐링하는 선생님, 학부모가 신뢰하는 학교'라는 문구를 써 붙인 플래카드를 공주 시내에서 본 적이 있는데, 정말 한 번 가 보고 싶어집니다.
 
멀리 보이는 마곡초등학교
▲멀리 보이는 마곡초등학교
 
마곡초등학교 선전 플래카드
▲마곡초등학교 홍보 플래카드
  
마곡사 일주문 가까이에서 좁은 공간을 이용하여 고장의 토산물을 파는 아주머니들을 만났습니다.
파는 물건을 보니 감자, 버섯, 도라지 등 마을에서 재배하고 수확한 것들입니다. 어느 분은 마곡사 생골 마을에서 캔 맥문동이라면서 몸에 좋다고 시음용 한 잔을 맛보라 주셨습니다. 많이 파셨으면 합니다.
 
마곡사 일주문 부근의 토산품 판매상
▲마곡사 일주문 부근의 토산품 판매상

'삼천배 철야정진' 안내 문구!!
매월 둘째주 토요일 저녁 7시 30분에 마곡사 대광보전에서 삼천배 철야정진을 한다는 펼침막을 보았습니다. 108배를 하는데 대개 15분 정도 걸린다고 들었는데, 삼천배 하는 시간은 대체 얼마나 걸리려나 궁금해집니다. 삼천배 정진의 큰 의미를 알아봐야겠습니다.
 
마곡사 삼천배 정진 안내 펼침막
▲마곡사 삼천배 정진 안내 펼침막
 
마곡사 가는 길가 파란 풀밭에 핀 빨간 꽃무릇 모습입니다. '석산(石蒜)'이라고도 하는 꽃무릇은 9월 초순부터 정열의 화신처럼 붉게 피어나는데, 꽃잎은 가늘게 곡선으로 휘어진 모습이며 10여일 동안 핀다고 합니다. 마곡사 경내에서도 볼 수 있는 이 상사화가 불갑사에는 군락을 이뤄 핀다고 합니다.
  
마곡사 가는 길가에 핀 꽃무릇
▲마곡사 가는 길가에 핀 꽃무릇

마곡사 가는 길의 마곡사 홍보 깃발이 특이합니다.
‘천년의 보물, 세계유산 마곡사. 열린 마음 아름다운 도량 마곡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런 문구가 걷는 길가에 계속 붙어 있습니다. 마곡사를 찾는 관광객을 환영하는 깃발입니다.
 
마곡사 방문을 환영하는 깃발
▲마곡사 방문을 환영하는 깃발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 마곡사 가는 길가에 서 있는 팻말입니다.  
이는 지난 2018년 6월 마곡사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 가운데 한 곳임을 널리 알리는 것입니다. 산지 승원을 구성하는 사찰은 모두 7곳으로 마곡사를 비롯하여 통도사·부석사·봉정사·법주사·선암사·대흥사 등입니다.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

마곡사 가는 길, 아름다운 길,
왼쪽은 절벽이고 오른쪽은 계곡인데 차도를 피하여 따로 데크를 만들어 인도로 씁니다. 계곡 물소리와 함께 주변 풍광을 감상하며 걷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가벼워 보입니다.
 
 마곡사 가는 길
▲마곡사 가는 길
 
절에 다다른 지점에서 정성을 느낍니다. 기왓장을 위아래로 쌓아 올린 모습을 보면서 온갖 정성을 다한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한 장 한 장의 기와들이 모여 저런 모습을 보여줍니다.
 
마곡사 가는 길의 기와로 만든 담장
▲마곡사 가는 길의 기와로 만든 담장

마곡사 주차장 부근의 갈림길, 여기에서 영은암과 은적암 그리고 백범 명상길 가는 방향을 잘 확인해야 합니다. 이제 마곡사 부근에 다 왔습니다. 전각과 암자 그리고 등산로를 잘 확인하도록 합니다.
 
마곡사 주차장 부근의 이정표
▲마곡사 주차장 부근의 이정표
 
마곡사 등산로 종합안내판
▲마곡사 등산로 종합안내판
  
마곡사 가는 길가의 입석에 새겨진 글귀를 유심히 읽어 보니 법구경입니다. 길을 가다가도 생활에 도움이 되는 졸은 법구경을 만나기도 합니다.
 
  사랑으로써 분노를 이기고
  선으로써 악을 이겨라.
  베품으로써 인색함을 이기고,
  진실로써 거짓을 이겨라.
 
마곡사 가는 길의 법구경
▲마곡사 가는 길의 법구경

마곡사에 도착했습니다.  
다리를 건너면 해탈문이고 해탈문을 지나면 천왕문입니다. 천왕문을 지나면 대광보전으로 가는 다리 극락교를 건너게 되겠는데, 눈앞에 놓인 이 다리 이름을 아무리 살펴도 알 수 없습니다. 오늘은 여기서 되돌아갑니다.
 
마곡사 가는 길의 이름 모를 다리
▲마곡사 가는 길의 이름 모를 다리
 
마곡사를 뒤로하고 나오면서 마곡사 일주문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어느 절이나 일주문은 있습니다만, 마곡사 일주문의 단청이 화려하게 보입니다. 절로 들어가는 첫 번째 문이며 일심으로 진리와 부처님을 생각하며 통과하라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태화산마곡사(泰華山麻谷寺)’라고 쓴 편액의 글씨는 여초거사 김응현 선생의 글씨랍니다.
 
마곡사 일주문
▲마곡사 일주문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 마곡사는 충남 공주시 사곡면 마곡사로 966(운암리)에 있는 천년 고찰입니다.
일반적 문의는 '041-841-6220~3'로 하면 되고, 템플스테이 문의는 '041-841-6226'으로 하면 될 듯합니다.

마곡사 주시 원경 스님은 마곡사 홈페이지 인사말에서 '고즈넉한 천년 고찰에 들러 돌다리를 건너면서 시원한 물소리에 한 번 귀 기울여 보시고 바람 타고 울리는 풍경소리와 또르르 흐르는 목탁 소리에 마음을 씻어 보라' 하십니다.

공주의 천년 고찰, 유네스코 세계유산 마곡사,
우리 모두의 자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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