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시아 향이 가득한 용곡공원 힐링 산책

천안 불당동, 아산 배방읍 장재리에 위치한 지산공원과 용곡공원을 다녀왔습니다.

이름은 다르지만 같은 공원이라 보시면 되고 도심 속에 위치하고 있어 답답한 도심을 벗어나 아카시아 향이 퍼지는 싱그러운 숲길을 걸으며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이곳 용곡공원, 부엉공원 둘레길은 모두 황토로 조성되어 있어 맨발로 산책을 즐기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천안아산역에서 5~10분 거리에 위치한 공원이지만 숲길에 들어서면 마치 원시림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숲이 우거져 있습니다.

커다란 참나무가 만들어주는 시원한 그늘을 걷다 보면 힐링이 안 될 수가 없겠죠?

둘레길 총거리는 약 4km 정도지만 빠른 걸음으로 걷다 보면 1시간 이내로 산책이 가능합니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걸어도 한 시간이면 충분하더군요.



숲길에 들어서자 향긋한 아카시아향이 퍼져 기분이 좋아지는군요. 황토 산책로 중간중간 아카시아 나무가 있어 향긋한 꽃내음을 맡으며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곳은 곳곳에 들머리가 있어 어디서든 산책을 시작할 수 있어서 더 좋습니다. 바쁠 땐 잠시 들어와 숲만 바라보고 있어도 힐링이 됩니다.
 


가을 단풍잎도 참 곱지만 싱그러움 가득한 봄날의 단풍잎도 참 곱습니다.
 


이곳은 문화재 원형보전구역으로도 지정되어 있다고 하는군요. 요즘 상생·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천안시와 아산시를 하나로 이어주는 용곡공원~, 두 도시가 협력하는 모습 참 보기 좋습니다.



천안, 아산에 위치한 용곡공원은 내비게이션에 용곡공원을 검색하시면 되며 공원 입구에는 화장실과 발 씻는 곳이 설치되어 에코힐링 황톳길 맨발 산책을 즐기고 발을 씻을 수 있습니다.

주말에는 가족들과 함께 아카시아 향기를 맡으며 맨발 산책을 즐겨도 좋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