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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권익시설 종사자 처우 개선…“양질의 피해자 지원 강화로 보답할 것”

인터뷰 - 노정자 충남여성복지시설협의회 대표

2019.04.05(금) 11:27:20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ktx@korea.kr
               	ktx@korea.kr)

 

충남여성복지시설협의회 노정자 대표(사진 왼쪽)와 가족성장상담소 남성의 소리 최병량 사무국장

▲ 충남여성복지시설협의회 노정자 대표(사진 왼쪽)와 가족성장상담소 남성의 소리 최병량 사무국장

 

  

개선 전 시설장 월급 192만 원

신규자와 2800원 차이 불과

호봉 체계·명절 상여 ‘환영’

 

“복지부 가이드라인과 수준 차

연차별 호봉 미적용 아쉬워”

처우개선, 지원 강화로 답할 것

지난 1, 충남도는 도내 사회적 약자의 권익보호시설 종사자의 인건비 체계를 개편해 해당 시설 근로자의 처우 개선에 나섰다. 도가 시행한 인건비 가이드라인은 아동·여성 등 폭력피해 지원시설 종사자의 임금에 호봉 체계를 도입하고, 명절휴가비를 신설하는 등 인건비 현실화를 골자로 한다. 충남여성복지시설협의회 노정자 대표와 실무자 가족성장상담소 남성의 소리 최병량 사무국장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오랜 노력 끝에 인건비 체계가 개선됐다. 소감은?

(노정자 대표, 이하 노) “충남여성복지시설협의회의 목소리를 들어주고, 여건에 공감하며 개선의 물꼬를 터 준 양승조 지사님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성폭력방지법(1994), 가정폭력방지법(1997), 성매매방지법(2004) 등이 제정되며 폭력 피해자에 대한 보호와 지원 체계가 구축됐다. 그러나 초기 활동이 자원봉사나 인권운동 등으로 시작되다 보니, 제도화 과정에서 종사자 처우가 고려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양 지사님이 도 차원에서 첫 걸음을 떼 주시며 ‘취임 후 시행한 일 중 가장 보람되고 기쁜 일 중 하나’라고 말씀해 주시니, 그간의 서운함이 사라졌다.

 

개정 전 종사자들의 처우와 인건비 수준은 어떠했나?

() “여성가족부 인건비 가이드라인에 따라 시설장(대표) 월급이 192 3000원으로 고정돼 있었다. 수십 년을 일하든, 석·박사학위를 소지하든 실수령이 200만 원이 안 됐다. 대학을 갓 졸업한 신규 인력이 최저임금 등의 적용을 받아 190 2500원의 임금을 받는데, 시설장과의 차이가 겨우 2 800원에 불과했다. 

 

(최병량 사무국장, 이하 최) “기존 인건비 체계에서는 월급을 제외한 수당이 전혀 없었다. 명절 상여금도 없었고, 간혹 10만 원 정도가 지급됐다. 올해 처음으로 상여금이 100% 책정돼 모두 기뻐하고 있다. 작은 변화지만 종사자들에겐 절실한 부분이다.

 

개정된 인건비 가이드라인을 적용받는 기관의 범위와 역할은?

() “충남에는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자 지원시설 및 성매매 상담소 등 여성복지시설 35개소 종사자 145명이 적용 대상이다. 이들 시설은 아동·청소년·여성·노인 등 각종 폭력 피해자에 대한 지원과 가해자 교정지도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지원 내용은 상담·교육·연계지원 등 피해자 보호 및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한 활동지원과 가해자 예방을 위한 계도·교정을 위한 상담 및 교육 등이다.

 

개선 수준에 대한 만족도는 어떠한가?

() “지사님과 관련 부서 담당자 분들이 개선 필요성에 공감하고, 여가부 가이드라인을 도 차원에서 보완해 준 것에 대해 고마운 마음이다. 그러나 협의회 소속 종사자들의 바람은 궁극적으로 보건복지부 가이드라인을 따르되, 재정 상황이 허락하지 않는다면 범위 내 일정 % 수준을 맞춰 주는 것이다. 올해는 일단 명절휴가비 100% 지원을 이뤘으니, 내년엔 120%까지라도 상향되길 바란다.

 

() “도 차원에서 10호봉 체계의 연봉테이블을 2가지 안으로 마련해 준 것은 고무적이다. 그러나 연봉 간의 간격이 2~4년까지 제각각이고, 28년 이상의 경력자도 최고 10호봉까지 인정받지 못하는 부분은 아쉽다. 연차에 맞는 연봉 체계 적용이 가장 절실하다. 현재 사회복지사나 건강가족지원센터, 다문화센터 종사자들은 보건복지부 호봉 체계와 가이드라인을 적용받고 있어, 신규자들의 인력 유출이 잦은 편이다. 시설 내담자와의 신뢰 관계 유지나 피해지원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는 인력의 전문성과 역량 강화가 중요한데 현 체계에선 그런 부분을 보장하기가 어려워 아쉽다.

 

향후 활동 및 바람이 있다면?

(, ) “지금껏 시설 종사자들은 피해자의 정신적·육체적 회복과 일상 복귀에서 오는 보람 때문에 소명의식을 갖고 업무를 수행해 왔다. 처우 개선으로 사기가 진작되면 그 효과는 다시 피해자를 위한 양질의 지원 강화로 되돌아 갈 것이다. 2003년 첫 출범한 이후 우리 목소리에 처음으로 귀 기울여 준 데에 보람을 느끼므로 더욱 힘을 내서 충남도의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 바람은 상담소에서도 지속적으로 피해자 사례 관리를 시도할 수 있도록 사업예산이 보조되는 것이다. 피해가 반복되고 학습화되는 것을 막고 한 명의 가해자로 인한 지속적인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선 다년간에 걸친 사례 관리가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손유진 syj0319@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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