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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홍성 여행 최영장군 사당-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

2019.03.29(금) 01:07:52 | 호미숙 (이메일주소:homibike@naver.com
               	homibike@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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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여행에서 특히 역사 인물 중심으로 여행을 하게 된다면 노은리 성삼문 유허지와 최영 장군 사당인 기봉사 추천합니다.
충청남도 홍성군 홍북면 노은리에 있는 사당. 고려 말기 명장이자 충신인 최영(崔瑩, 1316 ~ 1388 )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습니다.
홍성 노은리는 최영이 출생한 곳으로서  삼봉산 중턱에 사당을 재건하였으며 2007년 진입로 포장과 자연석 계단을 설치하여 새롭게 정비했습니다. 사당 건물에는 ‘기봉사(奇峰祠)’라는 현판이 붙어 있고 내부에는 최영의 위패와 영정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홍성군에서는 1995년 제1회 최영 장군 영신제를 거행한 것을 비롯하여 2007년에도 대제를 올려 장군의 충의와 공덕을 기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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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 장군:고려시대 무신인 최영 장군, 최영 장군은 1316년 고려 충숙왕 때 홍성군 홍북면 노은리에서 태어나 16세 때 아버지가 남기신 유언을 교훈 삼아 청렴결백한 관리였습니다. 고려의 건국 이상인 옛 고구려 땅 만주 벌판을 되찾는데 노력하였으며 홍건적을 격파하고 1360년 남쪽 지방을 괴롭히는 왜구를 섬멸하고 1375년 홍산대첩 등 나라에 큰 공을 세웠습니다. 

고려 우왕은 장군에게 시중(현 국무총리) 벼슬을 주고 전토와 노비를 상으로 주었으나 모두 사양하다가 73세(1388)고령에 문하시중의 벼슬을 받았습니다. 1388년 3월 명나라가 우리의 북쪽 지방에 철령위를 설치하고 자기의 땅이라고 하자. 장군은 팔도도통사가 되어 옛 고구려 땅인 요동정벌에 나섰으나 이성계의 회군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이성계군이 개성에 난입하자 이를 맞아 싸우다가 체포되어 고봉(고양) 등지에 유배되었다가 개경에서 참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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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정 사진을 보면 눈의 힘이 있고 하얀 수염이 근엄함을 느낄 정도였습니다. 영정사진을 마주하기도 힘들 정도로 풍겨오는 특별함에서 존경심을 더불어 일으키게 만들었습니다.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 이는 최영이 남긴 말로 유명합니다. 원래 이 말은 최영의 아버지 최원직이 최영이 16세 경에 죽으면서 남긴 유언이었다고 해요. 원래 성품이 강직하고 올곧았던 최영은 아버지의 말을 평생의 좌우명으로 삼아 이 글귀를 써서 곁에 두고 항상 되새겼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그는 고위관직에 있을 때도 별다른 청탁이나 뇌물 사건에 휩쓸리지 않았다 합니다. 외적을 막고 고려왕실을 보호하며 청렴하기까지 했던 최영은 그래서 온 나라의 백성으로부터 매우 존경을 받았습니다. 이성계가 권력을 잡고 나서 존경하는 선배 무장이었고 싸움터에서는 전우이며 그를 장군의 자리로 이끌어준 것과 다름없는 최영을 결국 참형에 처할 수밖에 없었던 것도 그의 이러한 국민적 인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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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봉산 가파른 길 오르고 올라 도착한 최영 장군 사당
사당 자체가 너무 높은 위치해 있어 오르기마저 힘들 정도였습니다.
높은 자리 위치한 이유는 아래를 내려다 보며 최영 장군님의 힘을 널리 내리는 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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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 장군 사당인 기봉사 현판
잘 관리된 사당을 찾으니 다른 곳의 유적지에 비해
아주 깔끔하고 페인트나 단청 색이 많이 바래지 않아 
선명한 색감으로 고즈넉함을 주는 가운데도 
화사한 색감이 추위를 잊을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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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에서 본 기봉사

추운 날인데도 문을 열어놓고
겨울 햇살에 따사롭게 뜨락에 내려 앉아
높은 곳에서의 기운을 품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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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 장군 영정과 제단
방문자들이 제단에 술과 과일을 놓고
향을 밝히고 갔는지 마루에 제단 음식이
흩어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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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의 노은리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최영 장군 사당
발 아래로 펼쳐진 들판과 빈 들녘 그리고 저 멀리 마주한 산 능선들이
동양화를 펼쳐 놓은 듯 조용한 가운데 깊은 폐부 속까지 확 트이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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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장군 사당 기봉사 오르는 길은 가파르고 가팔랐고
눈이 녹아 다행이지 우리가 찾았던 날은 쌓인 눈이 없었는데도
워낙 경사가 심해서 차량으로 가는데도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이곳을 찾을 때 정말 가파른 높이의 길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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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내려올 땐 차에서 내려 걸어 내려왔을 정도였습니다.
홍성 여행 시 이곳 최영장군 사당을 들른다면 아래 주차장에 주차 시키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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