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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저출산·고령화 극복하려면 교육시스템 혁신해야”

특별 인터뷰 - 김태련 제18회 유관순상 수상자

2019.03.24(일) 23:37:32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ktx@korea.kr
               	ktx@korea.kr)

 

“저출산·고령화 극복하려면 교육시스템 혁신해야” 1



 

교수 퇴임 후 교육기관 설립

 

국내 최초 여성심리학 연구

사회적 약자 권익보호 앞장

 

충남도는 김태련(81·여·사진) 아이코리아 대표를 제18회 유관순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김 대표는 심리학 박사로 여성과 장애인, 아동 같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활동과 여성 권익을 보호한 점이 공로로 인정됐다. 이화여대 재직 당시 여성심리학 강의를 최초로 개설하고, 한국여성심리학회를 창립해 여성심리학을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데 공헌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이외에도 김 대표는 영유아교육과 보육교사 교육에서 외연을 넓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활동도 꾸준히 노력해 왔다. 김 대표로부터 수상 소감, 향후 계획 등을 일문일답으로 들어봤다. <편집자 주>

 

수상 소감 한 말씀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해에 유관순상을 받게 된 것을 정말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유관순 열사는 마지막 죽어가는 순간에도 나라를 위해 바칠 생명이 하나밖에 없음을 슬퍼했던 인물이다. 이 시대에 유관순상을 받게 된 점에 대해 한없이 기쁘기도 하지만 그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사회적 약자 인권보호를 위해 앞장서 왔다. 계기는 무엇인가?

“부모님께서 일제 강점기, 경상도 합천 지역에서 교사로 재임하셨다. 당시만 해도 사회 제반 시설이 충분하지 않아 부모님께서 마을의 대소사를 다 맡아보셨다. 그것을 보고 자라서인지 어렸을 때부터 사정이 어려운 사람을 보면 지나치기가 어려웠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이화여대 교수가 되고 나서도 여성, 장애인, 아동 등 사회적 약자의 인권증진과 관련해 꾸준히 연구하게 됐다. 특히 발달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 관심을 갖고 발달장애심리학과 이들을 위한 치료센터를 이화여대에 최초로 설립한 것도 그런 관심의 연장선상에 있다.

 

가장 보람으로 느끼는 일을 꼽으라면?

“이화여대를 정년퇴임하고 평생교육기관인 ‘아이코리아’에 취임한 것이다. 아이코리아는 1981년 설립이후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정상아는 물론 장애아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뿐만 아니라 이들을 위한 교사교육과 학부모교육, 유아교육교원 직무연수와 보육교사 양성과정, 영유아교육의 발전을 위한 교재교구 개발, 다양한 청소년 교육프로그램들을 운영해온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특별히 요즘 가장 보람 있게 하고 있는 것은 장애인식 개선, 장애인권 존중을 위한 장애인-비장애인 1:1 친구맺기 프로그램인 ‘베스트버디스(Best Buddies)’활동이다. 올해로 10년째 활동 중이며 서울을 중심으로 약 3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양성평등 정착을 위해 우리 사회가 더 노력해야 할 부분은?

“과거 여성과 남성은 음양논리로 차이점을 설명했다. 하지만 남녀의 차이는 생각만큼 크지 않다.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늘면서 여성의 지위가 향상됐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우리나라의 양성평등 순위는 OECD평균 22위에 머물고 있고 500대 기업 여성임원 비율도 전체의 3%선밖에 안 된다. 양성평등을 위해 남성들의 인식개선이 여전히 필요하고 정책적인 지원과 함께 여성의 자기계발 노력도 함께 병행돼야 할 것으로 본다.

 

향후 활동 계획은?

“저출산 고령화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우리나라 교육시스템이 바뀌지 않으면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출산으로 인한 여성들의 경력단절과 아이들의 양육비, 사교육비 문제가 크게 부각되고 있음을 볼 때 교육환경을 살리는 것이 핵심이라고 본다. 이런 인식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교육시스템 혁신에 아이코리아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아이코리아는 교사와 학부모들을 위한 ‘찾아가는 교육’을 전국으로 확산할 것이며, 4차 산업시대에 우리 유아교육 현장에서 필요한 교재교구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베스트버디스 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장애인의 인권과 인식개선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김혜동 khd1226@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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