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사는이야기

서산 개심사 왕벚꽃 개화시기는 4월 중순

2019.03.19(화) 05:59:53 | 호미숙 (이메일주소:homibike@naver.com
               	homibike@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서산개심사왕벚꽃개화시기는4월중순 1

안녕하세요. 호미숙 여행작가입니다. 오늘은 봄이면 왕벚꽃 명소로 유명한 서산 개심사를 소개합니다. 그동안 개심사를 여러 번 갔지만 이상하게 왕벚꽃이 필 때는 가지 못하고 겨울에 주로 다녀왔는데요. 올해는 평소보다 봄이 일찍 찾아와 개심사의 왕벚꽃을 더욱 일찍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19년 봄에 꼭 가고 싶은 곳이 있다면 바로 서산 개심사 왕벚꽃길입니다. 2월에 다녀온 서산 개심사 겨울 풍경을 소개하며 개심사의 심검당의 독특하고 멋스러운 나무 기둥을 소개할게요.

서산개심사왕벚꽃개화시기는4월중순 2

서산 개심사 가던 날, 비까지 내렸는데요. 고즈넉한 사찰에 비 내린 후의 풍경의 겨울 낭만 운치 있는 풍경은 오래된 사찰에서 느끼는 경건함을 더욱 깊게 느낄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개심사는 마음을 여는 사찰이라는 뜻으로 사찰 경내의 촉촉함을 느끼며 세심하는 자세로 천천히 거닐면서 개심사 이곳저곳을 살펴봅니다. 

개심사로 들어가는 입구 일주문을 지나 조금만 오르면 천년고찰 개심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촉촉하게 젖어있는 겨울 숲을 거닐어 오르다 보면 낙엽이불 속에서 봄이 깨어날 듯 낙엽을 들추고 봄싹들이 들썩이는 듯합니다.

서산개심사왕벚꽃개화시기는4월중순 3

서산개심사왕벚꽃개화시기는4월중순 4

서산 개심사로 향하는 길에 먼저 마주하는 것은 바로 연못입니다. 마음을 열기 전에 깨끗하게 씻어주라는 뜻처럼 빗방울이 떨어지는 가운데 누각이 반영에 드리운 풍경을 마주합니다. 연못 앞 큰 나뭇가지에 달린 빗방울이 떨어져 그린 연못 위에 특별한 문양은 어떤 기하학적으로 느껴질 정도로 일정한 무늬를 드리웠네요. 우리는 연못 위의 외나무다리를 건너 개심사로 향합니다.

서산개심사왕벚꽃개화시기는4월중순 5

설명 없이 기왓장에 노란색과 빨간색으로 화살 표시를 한 것을 보는 순간 하나의 예술 작품을 전시한 것처럼 보이는데요. 비가 와서 더욱 진한 회색의 기왓장과 선명한 색의 조화로움이 멋을 더하고 돌담과 나무 그리고 낙엽까지 실제로 보는 것과 사진을 담아온 작품을 보니 평화롭고 여유로운 느낌입니다. 액자에 걸어 두어도 손색이 없는 풍경입니다. 

서산개심사왕벚꽃개화시기는4월중순 6

개심사 대웅보전을 마주하며 대웅보전 작은 마당에 오래된 석탑과 당간지주가 있고 작은 화단에는 푸른 나무가 서 있습니다. 오래된 사찰답게 규모가 크지 않지만 경내 들어서는 순간 자연스럽게 엄숙해지는 느낌입니다.
서산 개심사 대웅보전과 오른편의 심검당이 있습니다. 젖어있는 마당에 스님 발자국일까 흙마당에 누군가 거닌 흔적인 발자국이 새겨져있습니다. 화려한 사찰은 아니지만 단청도 차분합니다.

서산개심사왕벚꽃개화시기는4월중순 7

개심사 심검당의 특징이라면 구불구불한 나무를 그대로 배치해서 독특한 기둥 형태를 보여줍니다. 가로로 덧댄 나무도 휘어져있어 특이한 모습 그대로 자연미를 보여줍니다.

서산개심사왕벚꽃개화시기는4월중순 8

개심사 경내에 있는 건물로 1997년 12월 23일 충청남도문화재자료 제358호로 지정, 심검당의 건축연대는 기록된 문헌이 없어 정확한 연대를 알 수 없는데요. 조선 성종실록에 1475년(성종 6) 6월에 충청도 절도사 김서형(金瑞衡)이 가야산에 사냥을 나왔다가 산불을 내어 개심사의 건물이 화재로 전소된 것을 1484년에 대웅전을 비롯한 건물을 중창했다는 기록이 전합니다. 

서산개심사왕벚꽃개화시기는4월중순 9

개심사 안양루 모습 천정에 연등이 가득 걸려 있고 실내에는 기왓장에 기도문을 적어 두어 불자들의 진실한 신심을 바탕으로 간절한 기도문을 보는듯 합니다. 

서산개심사왕벚꽃개화시기는4월중순 10

'명부전',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염라대왕 등 10대 왕을 봉안한 절의 전각으로 대웅전 다음으로 중요시되는 건물입니다. 자연석을 다듬어 기단을 만들고 위에 주춧돌을 놓고 원형기둥을 세워지었습니다. 좌우에 사람과 같은 크기의 사자상을 세워 놓았습니다.

서산개심사왕벚꽃개화시기는4월중순 11

이곳에도 굽은 기둥을 그대로 사용했네요. 처마 아래 길게 널린 시래기가 조화롭게 사찰의 분위기를 정겹게 만듭니다. 노란 벽과 황토색 짙은 기둥이 색의 조화가 잘 어울립니다. 

서산개심사왕벚꽃개화시기는4월중순 12

사찰 앞 텃밭에는 겨우내 그대로 얼어버린 배추 포기가 보이고 초록색 지붕의 약수터가 있습니다. 긴 겨울을 잘 버텨온 담장의 잡초들도 새 생명이 돋고 돌 틈 사이 푸른 이끼도 봄이 묻어 밝은 초록입니다.

서산개심사왕벚꽃개화시기는4월중순 13

개심사 가는 길목과 개심사에 핀 왕벚꽃입니다(4월 중순 사진). 핑크빛 황홀함에 취하는 아름다운 개심사,
4월 중순에 개심사 왕벚꽃이 만발할 때 봄에 가볼만한곳으로 드라이브하면 어떨까요?
 

호미숙님의 다른 기사 보기

[호미숙님의 SNS]
  •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homihomi
  • 트위터 : https://twitter.com/homihomicafe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