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충남에는 동에서 서로 흐르는 금강이 있습니다. 금강은 아름다운 경관으로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거나 관광을 위해 찾는데요. 오늘 소개할 곳은 4대강 사업의 핵심 사업으로 설치된 보 가운데 하나인 부여 백제보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4대강에 보가 설치된 후 수질이 악화됐다는 이야기가 많았는데요. 얼마 전부터 수중보를 개방하면서 금강의 수질이 많이 개선됐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수질이 개선돼 많은 수생물들이 돌아왔고, 더욱 아름다워진 백제보를 오늘 소개해보겠습니다.



백제보는 금강 5경중 하나인 왕진나루에 설치가 됐는데요. 왕진나루는 청양과 부여를 잇는 주요 교통로였다고 합니다. 1989년까지 나룻배가 운영됐다고 합니다. 위치는 충남 부여읍 북포로 451에 있는데요. 공주에서 부여를 따라 만들어져 있는 국도 백제문화로를 따라가다 보면 만날 수 있습니다.



백제보는 웅장함과 속에 보를 관측할 수 있는 전망대와 금강문화관으로 구성이 돼 있습니다. 전망대에 오르면 멋지게 뻗어있는 금강과 함께 백제보를 한 눈에 관측할 수 있습니다. 백제보는 지난 2009년 착공을 했는데요. 2012년 6월에 준공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보의 모형은 지역을 대표하는 것을 형상화 했는데요. 백제보의 경우 말을 타고 백마강을 바라보는 계백 장군을 형상화 했다고 합니다.



현재는 보가 개방된 상태여서 물이 많이 빠져 있는데요. 보 유역면적은 약 7천976제곱킬로미터라고 합니다. 660kW 발전기 4대가 시설돼 있어서 연간 발전량은 약 14.1GWh라고 설명돼 있었습니다. 쉽게 설명해 약 4천8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라고 하더라고요. 발전량을 본다면 미세먼지가 심한 요즘 참 좋은 발전시설이라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금강문화관은 자연을 사랑하는 공간으로 만들어져 있는데요. 금강에 대한 소개와 함께 백제의 역사 등을 모두 담아 두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금강을 따라 조성돼 있는 자전거 도로에서 라이딩을 즐기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래서인지 스탬프를 찍는 공간도 마련이 돼 있었습니다. 금강문화관은 매주 월요일 휴무이고요. 오후 6시까지는 전망대 관측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음에는 금강을 따라 만날 수 있는 공주보도 소개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