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 경제의 선진화 추세와 함께 ‘고용 없는 성장’이 현실화되면서 일자리 창출이 중요한 정책과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새롭게 전개되는 민선 7기의 경제정책 중 특히 강조되고 있는 정책의 하나가 청년실업을 해소하고 성장과 고용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창업보육센터는 기업가정신 고취를 통해 창업을 촉진하고, 창업기업 보육을 통해 이들의 생존율을 높임으로써 실질적인 고용 창출 기여도를 제고하는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지역 경제를 이끌고 있는 충남 지역 창업보육센터 입주·졸업 기업 단합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지난 11일 천안 세종웨딩홀에서 ‘2018년 제1회 충남창업보육인의 날’을 열렸습니다. 지난달 기준으로 도내 14개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354개 기업이 지난해 올린 매출은 617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충남의 창업보육센터는 1995년 호서대학교 신기술 창업보육센터에서 시작하여 2017년 현재 16개의 센터로 확장되었습니다. 2000년 3월에 충남창업보육협의회(CBIA)를 설립하고 산학연관과의 협의체를 구성함으로써 지역의 창업 생태계 조성 및 고용 창출, 기술인력 양성, 대학 및 연구기관 활성화 등 공공과 민간의 목표를 동시에 만족시키고 있습니다.



창업보육센터(BI, Business Incubation)는 기술과 아이디어는 있으나, 제반 창업 여건이 취약해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업 초기기업(예비창업자)을 일정 기간 입주시켜 기술 개발에 필요한 범용 기기 및 사업장 제공, 기술 및 경영지도, 자금 지원 등 창업에 필요한 종합적인 지원을 통하여 창업 활성화 및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기업의 멘토 및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주요 사업으로는 창업기반이 취약한 기업에게 창업 공간과 비즈니스모델 구축, 시제품 제작 지원, 벤처캐피털 투자 등 선진 벤처기업 육성에 힘써 신생 중소기업의 생존 및 성공률을 제고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창업보육센터 직원과 입주·졸업 기업 대표 등 5명이 지역 창업보육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충남지사 표창을 받았습니다.



우수한 성과를 올린 기업 대표 5명은 대전충남지방 중소 벤처기업청장상과 충남테크노파크 원장상을 각각 받았습니다.



이날 상을 받은 농업회사법인 '쌀집아줌마' 박지안 대표의 우수 사례 발표가 있었습니다. 그는 기업가로 실력을 다지기 위해 건양대 창업보육센터를 입주하여 창업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는  쌀 등 각종 곡물류 판매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충남형 청년창업 프로그램인 청년CEO 500에 참여해 쌀집 아줌마의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기회가 되었습니다. 개발비용 부담으로 망설였던 떡볶기 소스 레시피 개발을 청년CEO 500에서 지원받아 조미료가 가미되지 않은 무화학이 특징인 떡볶이 소스 레시피는 이달 '쌀집아줌마 매콤 떡볶이 소스'라는 신제품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떡국 육수를 개발해 곧 시판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충남도 논산에 위치한  건양대학교 창업보육센터는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다하기 위해 2001년도에 설립되었습니다. 건양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서는 학교에서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기자재를 예비 창업자 및 창업 초기 기업들이 실험 재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양의 전문지식을 가진 교수진이 창업에 대한 자문과 연구에 협력하고 있습니다.



충남은 지난 2006년 이후 연평균 5.7%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며 대한민국의 고도성장을 견인해오고 있습니다. 날로 치열해가고 있는 무한 경쟁시대에서 충남의 창업보육센터는 균형 잡힌 지역 발전을 위해 젊은 패기와 열정으로 창업기업이 성공의 뿌리를 뻗어나갈 수 있게 도와주고 있었습니다. 이들의 도전 스토리를 널리 알려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