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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벌써부터 기대 <2018 논산강경젓갈축제>

10월 10일부터 14일까지 열려

2018.10.08(월) 06:28:31 | 홍경석 (이메일주소:casj007@naver.com
               	casj007@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아침저녁으론 기온이 제법 소슬하다. 따라서 이런 날엔 뚝배기에 나오는 뜨거운 추어탕이 제격이다. 쉬는 날엔 아내와 함께 단골 추어탕 전문식당을 찾는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젓갈까지 아주 맛있는 집이다. 오징어젓을 주는데 양념을 어찌하는지 반드시(!) 한 종지를 더 시켜 먹을 정도로 그렇게 내 입맛까지 강탈했다. 젓갈은 종류도 많은데 가장 대표적인 것으론 단연 새우젓이 꼽힌다. 이어 명란젓과 꼴뚜기젓, 갈치속젓과 성게젓도 유명하다. 오징어젓과 가리비젓, 멸치액젓도 빠지면 섭섭하다. 이밖에도 어리굴젓, 낙지젓, 창난젓, 바지락젓, 청어알젓 등도 있다.

옛 조상님들의 지혜 중 가장 뛰어난 것 중 하나는 아무래도 젓갈이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이다. 냉장고도 없고 얼음도 귀하던 시절에 먹고 남은 음식을 보관하기 위해 조상님들께선 바닷물이나 소금으로 염장을 하여 젓갈로 만들어 두고 드셨을 게다.

이런 관점에서 이곳 대전과 충청지역에서 손꼽는 축제는 오는 10월 10일부터 10월 14일까지 열리는 <2018 논산강경젓갈축제>이다. <강경젓갈축제>는 문화관광 우수축제로 선정되어 볼거리, 먹을거리가 풍성한 지역문화축제로도 소문이 났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강경포구재현행사’, ‘젓갈김치 담가가기’, ‘양념젓갈 만들기’, ‘왕새우 잡기체험’이 있다.  강경젓갈의 특징은 모든 재료를 원산지에서 직접 가져와 선조로부터 이어받은 전통비법에 현대화된 시설로 정갈하게 제조되어 전국의 어느 젓갈과도 비교될 수 없는 옛 고유의 참맛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산업형 축제로 발전한 강경젓갈축제는 IMF가 한창이던 1997년 경제 극복의 일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상인들의 소득증대 취지에서 강경 젓갈상인들의 뜻을 모아 시작한 축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규모가 커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작년 10월에도 강경을 찾아 강경젓갈축제를 구경하고 이런저런 젓갈까지 구입했다. 그러자 아내도 싱싱하고 저렴하게 잘 샀다며 만족했다. 젓갈의 계절이 다가온다. 젓갈은 주부들에게 더 환영받는 식재료다.
젓갈은 겨우내 먹어야 하는 김장김치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不可分)의 관계를 지니고 있다. 더욱이 올해부터는 아들이 결혼함으로서 며느리가 우리가족으로 편입되었다.
때문에 아내는 벌써부터 으뜸 품질의 강경젓갈로 김장을 담가 며느리에게 보내주겠노라는 다짐을 굳히고 있다. ‘새우젓은 푹 곰삭아야 제 맛이 난다’는 말이 있다.
시어머니의 며느리 사랑도 마찬가지다. ‘김장은 시어머니의 정성으로 푹 곰삭아야 제 맛이 난다.’ 이게 바로 며느리를 딸 이상으로 아끼는 아내의 소신(所信)이다.

논산의 상징, 계백장군!
▲ 논산의 상징, 계백장군!

강경젓갈축제 안내판
▲ 강경젓갈축제 안내판

축제에 품바공연이 빠지면 섭섭하쥬
▲ 축제에 품바공연이 빠지면 섭섭하쥬

강경 전역이 온통 축제물결입니다
▲ 강경 전역이 온통 축제물결입니다

꽃들도 신이 났습니다
▲ 꽃들도 신이 났습니다

해마다 구름인파를 몰고오는 강경젓갈축제
▲ 해마다 구름인파를 몰고오는 강경젓갈축제

보기만 해도 침이 막 넘어가네!
▲ 보기만 해도 침이 막 넘어가네!

젓갈이란 젓갈은 다 있으니께 맘대로 골라봐유 ~
▲ 젓갈이란 젓갈은 다 있으니께 맘대로 골라봐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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