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 명소로 유명한 천안 흑성산
하지만 일출 말고 노을과 야경이 아름답기로도 유명합니다. 정상에 커다란 헬기장과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 있어 미세먼지 없는 날 찾으면 천안 시내로 저물어가는 멋진 노을과 야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등산을 하지 않고 차로 올라갈 수 있으니 더 좋겠지요?


△흑성산 헬기장에서 바라본 일몰

헬기장에서는 시야를 가리는 나무가 있어 조금 아쉬운 감이 있지만 헬기장 철조망을 따라 30미터 정도만 이동하면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 나오고 그곳에서는 막힘없이 시원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흑성산 활공장 일몰 풍경

바로 앞에는 금북정맥의 한 구간인 취암산이 길게 늘어져 있고 그 뒤로 천안 시가지의 모습이 보입니다.
일몰이 끝나고 나면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죠.



전 아쉽게도 야경이 시작되기 전 하산을 해야 했지만 해가 저물고 나면 또 다른 풍경이 펼쳐진답니다.
뜨겁던 여름이 끝나가고 흑성산 정상에도 가을 풍경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는군요.



날씨가 맑은 날엔 이렇게 아산시와 멀리 평택호도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일몰 방향이 조금만 더 우측으로 치우치면 평택호로 저물어가는 일몰도 볼 수 있겠네요.
한여름에 찾으면 오메가는 아니더라도 오메가 비슷한 일몰은 만날 수 있겠습니다.



힘들게 등산을 하지 않아도 멋진 일몰과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  천안 흑성산 날씨가 좋은 주말이면 이 아름다운 노을과 야경을 보기 위해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는답니다.
혹시 천안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이곳 흑성산에서 멋진 노을과 함께 여행을 마무리해보는 것도 좋겠네요. 보이는 풍경이 아름다운 만큼 인생 사진도 그냥 나오겠죠? 낮에 올라도 사진 찍기 좋은 녹색명소로 지정된 전망 데크가 2군데나 있어 시원한 산정 풍경을 보며 인생 사진 남기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