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지나간 후, 해질 무렵에 만난 멋진 호수
태풍이 지나가고 미세먼지 없이 깨끗한 어느 날 단대 호수의 해 질 무렵 풍경을 담아봤습니다.
단대 호수 천호지는 천안 12경 중 12경에 지정되어있고 노을 지는 풍경과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호수 주변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호수를 한 바퀴 돌며 산책도 즐기고 운동시설과 농구 코트 등이 있어 뜨거운 여름 해 질 무렵 선선한 시간에 운동을 즐기는 분들도 많습니다.
△해 질 무렵 천호지의 모습
태풍이 지난 후라 그런지 미세먼지 하나 없는 깨끗한 풍경이 펼쳐지는군요.
게다가 바람까지 잔잔해 파란 하늘과 흰 구름이 호수에 물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쯤이면 저기 보이는 연꽃 군락에 연꽃이 활짝 피었겠네요.
해가 저물어 갈수록 하늘빛은 점점 더 진해지고 들고 있던 카메라의 셔터 누르는 속도는 점점 빨라지는군요. 가까운 곳에서 이렇게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다니
사진을 담고 있는 사이 해는 저물고
서쪽하늘이 붉게 물들어 가기 시작합니다.
바닥에 수초가 없다면 어디 가 하늘이고 어디 가 호순지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멋진 반영이 펼쳐집니다. 산책을 즐기던 시민들도 이 풍경을 보고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스마트폰, 카메라를 들고 사진도 찍고 눈으로도 감상하며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호수 산책로 주변에 이 풍경을 감상하며 차를 마실 수 있는 멋진 커피숍도 많으니 이번 주말 하늘이 파랗고 흰 구름이 떠다닌다면 이곳 단대 호수 천호지에서 멋진 데칼코마니 반영을 감상하며 시원한 커피 한 잔 마셔보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