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사는이야기

로컬푸드도 충남産이 제일!

홍성한우 인기를 누가 말려유?

2018.07.08(일) 14:02:15 | 홍경석 (이메일주소:casj007@naver.com
               	casj007@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재작년에는 효자 아들 덕분에 부여 여행을 잘 다녀왔다. 하지만 올 봄에 결혼한 아들은 직장에서의 업무가 과중한 때문에 집에도 오기 힘들 정도로 바쁘다.
 
올해도 부여 여행, 그것도 10만 평의 너른 행사장에서 무려 1000만 송이 연꽃을 보려는 아내의 욕심(?)은 지난달부터 입버릇이 되었다. “아들이 안 바빠야 같이 가자고 해보겠는데...”

아내의 그 희망을 남편이 못 들어준대서야 쓰겠나 싶었다.

“알았어~ 내가 쉬는 날 같이 가자고.” 그렇게 돼서 7월 6일부터 시작된 ‘제16회 부여서동연꽃축제’를 구경 가려는 생각을 이미 아내에게 밝힌 바 있다. 어제는 야근에 들어가고자 집을 나서면서 아내에게 배낭과 모자 등을 챙기라고 당부했다.
“그리고 올해도 충청남도와 대전 MBC가 공동주최하는 로컬푸드 직매장이 열리고 있다기에 거길 들러서 갈 건데 뭐 사올 것 없어?”라고 물었다. 그러자 아내는 대뜸 홍성한우를 사오라고 했다. 아들 내외가 집에 올 때 불고기를 해주겠단다. “알았어!”

이윽고 도착한 대전 MBC 야외주차장. 벌써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가성비 으뜸과 신선 농수축산물로도 소문이 짜한 충남 산(産) 농수축산물을 장바구니에 담느라 부산했다. 매주 토요일 11시부터 18시까지 열리는 <대전 MBC 충청남도 로컬푸드 직매장>은 사랑하는 가족의 먹거리 걱정까지 덜어주는 자타공인의 안전한 먹거리 장터로 자리 잡았다.

9월 말까지 예정되어 있는 이 행사는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대전 MBC 야외주차장에서 펼져진다. 충남에서 나고 자란 우리의 농수축산물을 총망라하는 자리인 까닭에 우선 신선함이 돋보여서 좋았다.
유통과정이 짧은 직거래 장터의 특성을 살려 가격 역시 시중의 가격보다 퍽이나 착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음은 물론이다. ‘현명한 엄마의 선택!’을 기치로 매주 펼쳐지는 <대전 MBC 로컬푸드 직매장>은 몇 년 째 진행 중인 이벤트다.
방송으로도 계속 ‘광고’를 하여 소문이 난 덕분에 어제 찾은 때 역시 벌써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주머니를 흔쾌히 열고 있었다. 그러한 모습을 보면서 새삼 방송은 사회적 공기(公器)임을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

아울러 충남 지역의 농수축산 농가와 농어민의 소득증대와 판로보장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싶어 흐뭇했음은 물론이다. 생각하기도 싫지만 지난해 ‘살충제 계란 사태’로 말미암아 먹거리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극에 달한 아픈 기억이 있다.

마트에 가보면 수입농산물이 범람하고 있는 현실 또한 간과할 수 없는 시대적 조류라 하겠다. 그러므로 우리 국산 농수축산물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의 정착 또한 당연함은 물론이다.
지금도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모두 희석되지 않은 즈음이다. 이런 현실에서 자신의 이름까지 당당히 내걸고 안전한 먹거리임을 자부하는 충청남도와 대전 MBC 공동주최의 ‘로컬푸드 직매장’은 여간 든든하고 믿음직스러운 게 아니었다.

가변적이긴 하지만 우선 9월 말까지 예정되어 있는 이 장터는 없는 것 빼곤 다 있는 그야말로 먹거리의 화수분이었다. 물품의 구입과 상관없이 응모권도 나눠주었는데 재수가 좋으면 생각지도 않았던 양문형 냉장고까지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자주 갈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지는 건 당연지사로 보아졌다.(^^)

아내의 심부름에 따라 홍성한우에 더하여 예산국수, 광천 파래김과 부여굿뜨래 양송이도 구입했다. 특히 이동식 트럭의 홍성한우 판매장은 줄을 서야 할 정도로 대단한 인기몰이를 보여 ‘나도 살까?’의 군중심리 저변확장 현상까지를 몰고 왔다.

직장에 출근하자마자 냉장고에 충남 산 로컬푸드인 한우와 국수, 파래김과 양송이를 넣었다. 그걸 챙겨서 오늘 아침 퇴근길에 집에 가지고 오니 아내의 입은 금세 귀에 가서 붙었다.


충청남도 로컬푸드 직매장 안내
▲ 충청남도 로컬푸드 직매장 안내

▶ 구름 같은 인파
▲ 구름 같은 인파

▶ 오늘 아침에 텃밭에서 따 왔슈
▲오늘 아침에 텃밭에서 따 왔슈

▶ 품질보증! 광천파래김과 미역
▲품질보증! 광천파래김과 미역

▶ 맛좋은 예산국수 아시쥬?
▲맛좋은 예산국수 아시쥬?

▶ 광천토굴새우젓입니다
▲광천토굴새우젓입니다

▶ 복숭아가 아니라 설탕입니다
▲복숭아가 아니라 설탕입니다

▶ 땅콩기름 맛 보셔유
▲ 땅콩기름 맛 보셔유

입에 착 감기는 청양고추
▲ 입에 착 감기는 청양고추

부여 굿뜨래 농산물
▲ 부여 굿뜨래 농산물

아산 농산물입니다
▲ 아산 농산물입니다

흑미수박 맛은 어떨까?
▲ 흑미수박 맛은 어떨까?

메롱이 아니고 ‘메론’입니다
▲ 메롱이 아니고 ‘메론’입니다

싱싱한 홍성계란이 왔어요~
▲ 싱싱한 홍성계란이 왔어요~

없는 것 빼곤 다 있슈
▲ 없는 것 빼곤 다 있슈

충남 서해안에서 건져올린 수산물
▲ 충남 서해안에서 건져올린 수산물

인기폭발! 명불허전의 맛과품질, 홍성한우
▲ 인기폭발! 명불허전의 맛과품질, 홍성한우

운 좋으면 냉장고까지 받을 수 있슈!
▲ 운 좋으면 냉장고까지 받을 수 있슈!
 

 

홍경석님의 다른 기사 보기

[홍경석님의 SNS]
  •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kyungseok.hong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