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좋은 날 무창포 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주꾸미 축제를 보려고 가는길목에 백제시대에 있었다는 고분군을 얼핏 보고 길가에 차를 대고 그곳으로 가보았습니다. 자주 그곳을 지나가는데에도 불구하고 모르고 있었는데 크게 표시를 해두니까 보이더라구요. 이곳은 시속 80km이상으로 지나가는 차들이 많으니 조심스럽게 둘러보아야 합니다. 청양 장승리 고분군은 보존때문인지 이렇게 펜스를 쳐서 보호를 해두고 있습니다.
2~3년전만 하더라도 이곳은 그냥 무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처럼 보였는데 지금은 관리가 되고 있네요. 이곳에서는 백제 통일신라시대횡혈식석실분, 고분군, 기와가마, 토기, 금동귀고리, 숯가마, 토광묘 3기 등 총 63기의 유구 발굴되었다고 합니다.
청양도 백제의 영역이었던만큼 당연히 백제시대의 흔적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펜스를 중심으로 적지 않은 숫자의 고분군이 이곳에 있는데요. 부여나 공주에서 볼 수 있는 고분군의 크기는 아니지만 지역 유지들의 무덤이었을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관리주체가 없어서 잘 관리 안되던 장승리 고분군이 지금은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군 문화관광 부서가 유적지 보존 승인을 위해 자료 조사를 거쳐 문화재청에 요청해서 지금은 보존 승인되어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