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꽁꽁 얼었던 눈과 얼음이 봄볕에 녹아내리면서 졸졸거리는 개울 물을 따라가다 보면 만나는 우리 꽃 봄철 야생화들, 25일 계룡도령이 금산 대둔산 태고사로 봄꽃 야생화 탐사를 다녀왔습니다.
지인의 소개로 처음 찾은 곳인데 주변 계곡을 다 뒤져도 활짝 핀 꽃을 만나지는 못하고 이제 막 피어오르는 신아들만 가득하고 기대하던 꽃들은 만나지 못해 초조해지는 순간 노란 생강나무 꽃을 만났습니다.
이어서 만나지는 야생화들이 초조하던 계룡도령의 마음을 활짝 열게 해 줍니다.
생강나무 꽃에 이어 애기괭이눈, 그리고 봄꽃 야생화의 대명사 노루귀도 만나며 즐거운 탐사가 이어집니다.
청노루귀와 흰노루귀까지 만나고 너도바람꽃이 활짝 웃으며 반기는데 너무 반갑습니다.
그리고 꿩의바람꽃까지 만나니 너무 신나네요.
큰괭이밥까지 만나며 신이난 계룡도령인데 한 장소에서 이렇게 다양한 야생화를 만나기는 어려운데 복권에 당첨된 기분이죠. ㅎㅎㅎ
아직 꽃을 피우지 못한 얼레지와 이번 탐사의 히어로인 앉은부채의 모습입니다. 강원도에서만 만나다가 충남의 금산 태고사에서 만나니 눈물이 날 정도로 반갑더군요. ^^ 충남에서 야생화를 만나니 봄이 온다가 아니라 봄이 왔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