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샤인랜드 서든어텍 스튜디오 1950년대 거리에서



겨울이 지나고 포근해진 날씨에 가족이 나들이에 나섰나 봅니다. 추위에 단단히 무장을 하고 나왔는데요. 1950년대 거리를 걷는 가족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는 이곳은 논산의 새로운 명소로 주목받고 있는 선샤인랜드 서든어텍 스튜디오입니다. 2018년 봄 촬영에 들어간다는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입소문을 타고 있는 곳이죠.




▲ 선샤인랜드 입구의 헬기





▲ 선샤인랜드 밀리터리 체험관



선샤인랜드는 2014년 11월 공사를 시작한 이래 4년간 100역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해 11월 8일 개장했습니다. 주변 도로나 시설은 아직도 완공되지 않았고, 드라마 세트장도 아직 공사 중입니다.  주차장 옆에는 헬기와 전차를 전시해 놓아 기념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지난 1월 말까지는 무료로 운영 되었고  2월부터는 유료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그동안 개장을 기다렸던 분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 선샤인랜드 밀리터리 체험관



밀리터리 체험관을 들어서면 무장을 한 군인 모형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현대전에서 사용되는 특수 장비를 착용하고 있는데요. 소총과 권총, 야간 투시경 등 영화에서나 보던 장비들입니다. 군대를 다녀온 남자들은 본 적도 있겠지만 학생들이나 여성분들에게는 신기한 물품들이겠지요. 이곳은 기념사진의 필수 코스입니다.




▲ 밀리터리 체험관 실내사격장




▲ 밀리터리 체험관 스크린 사격



밀리터리 체험관에서는 스크린 사격과 비비탄 모의 사격을 할 수 있습니다. 비비탄 사격은 현재는 무료로 할 수 있는데, 2월이 되면 일정한 금액이 책정되어 요금를 내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비비탄 총이 얼마나 파워가 있겠어?' 라고 생각했는데요. 생각보다 위력이 있고 표적이 넘어갈 때마다 나름의 성취감도 느껴집니다.



▲ 선샤인랜드 서바이벌 게임장 전경



밀리터리 체험관의 뒤로는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서바이벌 게임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12월에 서바이벌 게임을 한 번 해 봤는데요. 다양한 모양의 건축물과 주유소 등의 건물,  자동차, 헬기까지 갖춰져 있어 정말 시가전을 치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외곽의 2층에서 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어서 관람하시는 분들도 스릴을 느낄 수 있고, 스코어 판이 전면에 있어 게임을 하면서 전적을 알 수 있습니다.




▲ 서바이벌 게임장 내부




▲ 서바이벌 체험장 헬기에서



주말에는 서바이벌 게임이 없어서 내부를 구경만 할 수 있었는데요. 서바이벌 게임에 관심이 별로 없는 사람들도 이곳을 둘러 보며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특히 항공기가 있어 그 안에 들어가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요. 특별한 경험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서든어텍 스튜디오 1950년대 거리




▲ 서든어텍 스튜디오 1950년대 거리



밀리터리 체험관을 지나면 서든어텍 스튜디오에 들어섭니다. 이곳은 1950년대 거리가 조성되어 있는데요. 들려오는 음악이나 배경, 분위기까지 과거로 돌아간 듯합니다. 어느 곳에서 사진을 찍어도 화보가 된다는 곳인데요. 건물 뿐만 아니라 거리에 진열되어 있는 물건들도 과거를 그대로 재현해 놓아서 연세가 드신 분들도 실감난다고 하네요.




▲ 서든어텍 스튜디오 1950년대 거리 - 호텔




▲ 서든어텍 스튜디오 1950년대 거리 - 식당, 잡화



당시로서는 고급 건물이었던 호텔과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던 식료품 가게, 식당 등도 시대에 맞게 재현해 놓았는데요. 진열된 물건들도 모두 옛날 물건들이네요. 신기해 하면서 하나하나 둘러보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 서든어텍 스튜디오 1950년대 거리 - 극장 앞에서







극장의 상영프로 안내나 벽에 붙어 있는 그 당신의 광고문들도 신기한데요. 때때로는 어릴 때 보았을 듯한 포스터도 보입니다. 단순히 어느 시대의 재현이라기 보다 한 세대의 역사를 보여주는 교육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서든어텍 스튜디오 1950년대 거리




건물 외벽의 2층에 올라가면 내려다 보는 거리의 모습이 재미있습니다. 건물들 틈에서 둘러볼 때는 새로운 도시에 온 것  같은데, 2층에서 보는 풍경은 세트장 너머 연무대의 벌판과 산들이 둘레둘레 서 있습니다.
한국 사람에게 논산은 '논산훈련소나 육군훈련소'로 더 유명할텐데 이러한 군 문화가 집중된 도시에 만들어진 새로운 유형의 군문화 체험 테마파크 '선샤인랜드'는 좋은 발상이었네요. 서든어텍 스튜디오 옆에 들어설 드라마 세트장도 정말 기대됩니다. 성공적으로 유지되어 더 많은 체험거리가 생기길 기대합니다.




▲ 선샤인랜드 이용료


논산 선샤인랜드
충남 논산시 연무읍 황화정리 859-44
041-746-8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