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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뉴스

충남서 무르익는 ‘탈석탄’…국가 에너지 정책 ‘견인’

탈석탄 에너지전환 컨퍼런스

2017.11.15(수) 18:26:40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현장 방문·국내외 정책 공유
국제 네트워크 구축 본격화

 
충남도가 탈석탄 정책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인 네트워크 구축에 나서는 등 대한민국 미래 에너지 정책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고 있다.

석탄화력발전소 밀집지라는 오명을 안고 있는 충남도가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수급체계에서 탈피해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미래에너지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에 대해 전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7 탈석탄 친환경 에너지전환 국제 컨퍼런스’가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덕산 리솜캐슬, 당진시 일원 등에서 진행됐다. <관련기사 2·3면>

충남도,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가 주최하고 충남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컨퍼런스는 전 세계적으로 탈석탄 정책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 지자체의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정책 수립·추진 사례 조사, 대안 및 정책 경험 공유, 국제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해 ‘신 기후체제의 탈석탄과 친환경 에너지전환 정책’을 주제로 마련했다.

컨퍼런스 첫 일정으로 24일 진행된 현장 방문에는 스테판 타슈너 독일 베를린 연방의회 에너지 정책 대변인과 이군 중국 하북성 사회과학연구소 농촌경제발전연구소 연구원, 알렉스 두카스 미국 오일 체인지 인터네셔널 선임운동가, 알아르 멘다리츠 미국 시에라클럽 탈석탄 전문가 등 국내·외 전문가 1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먼저 당진시를 찾아 당진 지역 석탄화력발전소 문제에 관해 대화를 나눈데 이어 당진화력 홍보관과 전망대(석문각)를 잇따라 방문, 당진화력 운영 상황 등을 살폈다.

현장 방문 이후에는 안희정 지사와 안병옥 환경부 차관, 이번 컨퍼런스 기조연설자인 베어벨 호엔 전 독일 연방의회 의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 대담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를 비롯한 참가자들은 석탄화력이 미래에너지가 될 수 없다는 점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탈석탄을 위해 ▲사회적 합의 ▲구체적 대안 제시 ▲전기요금 상승에 대한 오해 불식 등이 시급하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 했다.

특히 베어벨 호엔 전 의원은 “독일에는 현재 150만명의 프로슈머(생산자(producer)와 소비자(consumer)를 합성한 말)가 활동하고 있다”며 재생에너지 생산에 있어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와 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컨퍼런스 이틀째인 25일에는 국내·외 에너지 전문가와 공무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과 정책 및 사례 발표, 종합토론 등이 진행된다.

개회식에서는 안희정 지사가 ‘신 기후체제의 탈석탄 전환’을 주제로 특별 연설을, 베어벨 호엔 전 의원이 ‘세계 에너지전환의 흐름과 독일의 경험, 그리고 한국을 향한 제언’에 관한 기조연설을 가졌다.

개회식에 이어서는 ‘친환경 에너지전환의 금융투자 동향 및 발전회사의 전환 사례’와 ‘국내·외 탈석탄 친환경 에너지전환 정책 및 추진 사례’에 관한 세션이 연이어 진행됐다.

종합토론회는 ‘탈석탄과 친환경 에너지전환을 위한 지자체 거버넌스 및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주제로 참가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컨퍼런스 마지막날인 26일에는 해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도내 역사유적 시설을 돌아보는 탐방을 진행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 관계자는 “온실가스로 인한 지구온난화,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질 악화 등 화석연료 감축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을 위해 이번 컨퍼런스를 마련했다”며 “이번 컨퍼런스가 친환경 에너지 전환 실현에 있어 국가와 지방정부의 역할을 논의하는 새로운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컨퍼런스에서 소개된 해외 선진사례들을 바탕으로 탈석탄을 위한 충남도의 구체적인 정책들을 꾸준히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탈석탄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지방정부 권한 강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기후환경정책과 041-635-4419
/김혜동 기자 khd1226@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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