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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내가 만난 풀꽃 시인 나태주, 그는 자상한 사람이다

2017.11.06(월) 18:33:30 | 잔잔한 미소 (이메일주소:ih2oo@hanmail.net
               	ih2oo@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자상한 풀꽃 시인, 나태주 시인의 사인하는 모습
▲ 자상한 풀꽃 시인, 나태주 시인의 사인하는 모습

공주 풀꽃문학관에서 만난 나태주 시인은 자상한 사람이었다.
그의 유명한 시 「풀꽃」에서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라고 노래했다.
이 시에서 느끼는 것처럼 그는,
찬찬하고 자세하고 인정이 넘치고 정성이 지극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준다.
 
나태주 시인의 시 ‘풀꽃’은 그의 말대로
영화, 드라마, 글판, 칼럼, 서예작품, 캘리그라피, 광고, 시비. 그 쓰임이 극대화된 시이고
이 시를 기념하여 공주에는 ‘공주 풀꽃문학관’이 세워졌으며
또 ‘풀꽃 문학상’이 생겼으며
‘풀꽃’이란 이름으로 동화집이 나오고 시선집도 나왔다.

공주 풀꽃문학관
▲ 공주 풀꽃문학관, 나태주 시인이 즐겨 타는 자전거도 보인다.

 그러므로 나태주 시인은 이 ‘풀꽃’이란 시로 인하여
그야말로 전국적으로 유명한 시인이 되었다.
이 유명한 시인(詩人) 나태주는 지금 공주에 살고 있다.

ㄴ자태주 시인의 풀꽃
▲ 나태주 시인의 풀꽃

나태주 시인은 공주에 살면서
풀꽃이란 시 덕분에 전국 여러 곳에서 초청을 받아 문학 강연하느라 바쁘다.
공주문화원장 8년의 소임도 끝났으니 이제 동창 모임에 좀 나오라는 친구의 말에
전국의 문학 모임이나 학교에서 부르니 안 갈 수 없다면서
꽉 짜인 앞으로의 일정을 보여준다.
그는 방방곡곡을 누비느라 바쁜 일정 속에 산다.

오늘, 약속 없이 우연히 들른 공주 풀꽃문학관에서 나태주 시인을 만난 것은
참으로 운 좋은 만남이었다.
강의에 나가지 않는 날은 이곳 문학관에서 찾아오는 손님을 맞이하고
공주문화원장직에 있을 때 못지않게 바쁜 나날을 보낸다면서
오랜만의 친구를 맞이한다.
 
서울에서 찾아온 젊은 두 사람과 같이 나에게도 손수 끌인 차를 내면서
얼마 전에 낸 그의 책, 핸드폰 대신으로 읽을 수 있는 포켓북,
‘끝끝내’의 속표지에 친필 사인을 하느라 열심이다.

끝끝내(2017년 9월 5일 발행), 핸드폰 대신 읽을 수 있는 포켓북
▲ 끝끝내(2017년 9월 5일 발행), 핸드폰 대신 읽을 수 있는 포켓북

나태주 시인의 사인법은 다르다고 한다.
대개의 사인은 자기 이름과 날짜 정도만 써주는데 나태주 시인은
사인을 받는 사람의 이름과 날짜, 그 밑에 나태주 이름을 적고
그 아래에 ‘풀꽃’ 시 전문을 적어준단다.
 
나에게 준 책에도 이렇게 사인했다.
이런 자상한 사인은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다. 그러나 언제나, 누구에게나
이런 정성 어린 사인을 해준다고 하니 그 성의에 고개가 숙어진다.
나태주 시인은 일정이 바쁜 사람이지만, 그는 자상한 풀꽃 사인을 하는 사람이다.

나태주 시인의 풀꽃 사인
▲ 나태주 시인의 풀꽃 사인

공주시 반죽동, 봉황산 기슭에 있는 공주 풀꽃문학관을 안 안팎 자세히 둘러보았다.
공주 풀꽃문학관의 주소는 공주시 봉황로 85-12(반죽동)이며 전화는 041-881-2708인데
문학관 안에는 나 시인의 시 문학에 관련된 모든 것들이 전시되어 있고
강의와 접견과 대화의 공간이 잘 마련되어 있어서
시 문학을 사랑하는 여러분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나무들과 어울리는 문학관으로 가는 길가에는
여러 시인의 작품이 서서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시 감상의 기회를 주고 있었다.
나지막한 언덕길을 올라 넓은 주차장 아래를 보니 여러 대의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고
오른쪽에 공주 사대부설중고등학교가 보이고
왼쪽은 구 법원 검찰청 자리임을 알 수 있었다.

공주 풀꽃문학관,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공주 봉황산 밑에 있다
▲ 공주 풀꽃문학관,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공주 봉황산 밑에 있다

야외 시 감상 자료
▲ 야외 시 감상 자료
 
문학관으로 오르기 전에 풀꽃문학관답게 풀꽃 지도가 있다.
이 언덕배기에 자라고 있는 이름 모를 풀꽃을 비롯하여 여러 풀꽃에 대한 안내로
풀꽃에 관심을 두어 풀꽃을 자세히 볼 수 있었다.
공주 풀꽃문학관의 주변 곳곳에 풀꽃이 자라고 있었고 시를 새긴 상징물도 볼 수 있었다.

풀꽃 지도
▲ 풀꽃 지도

문학관 주변의 풀꽃
▲ 문학관 주변의 풀꽃

문학관 주변의 풀꽃


문학관 주변의 담쟁이
▲ 문학관 주변의 담쟁이

풀꽃문학관 안의 모습이다.
나태주 시인의 걸어온 길, 그의 작품집 등이 전시된 공간과
강의할 수 있는 곳과 만남의 공간이 아담하게 꾸며져 있었다.
나태주 시인의 그림 솜씨도 뛰어나서
여러 풀꽃을 보고 그린 그림판이 있었는데
이걸 보고 저 작은 풀꽃들을 그리려면 그야말로 얼마나 자세히 보았을까를 생각하니
과연 나태주 시인은 하찮은 것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자세히 보고 사랑하는
자상한 사람임을 알게 했다.

나태주 문학의 길
▲ 나태주 문학의 길

나태주 시인의 풀꽃 그림
▲ 나태주 시인의 풀꽃 그림

나태주 시인의 저작물의 일부
▲ 나태주 시인의 저작물의 일부

풀꽃문학(2017.10.27)과 풀꽃 시문학(2017.10.10)
▲ 풀꽃문학(2017.10.27)과 풀꽃 시문학(2017.10.10)

나태주 시인은 서천에서 태어났지만, 지금은 공주에 사는 공주 사람이다. 
풀꽃 시인 나태주는 자전거를 타고 공주를 자세히 보는 공주를 사랑하는 자상한 시인이다.
더 오래 지금처럼 건강한 나태주 시인을 더 자주 만났으면 싶다.

나태주 시인, 풀꽃문학상 시상식에서
▲ 나태주 시인, 풀꽃문학상 시상식에서

 공주(公州)는 풀꽃 시인 나태주 시인이 있어서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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