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의자왕 11년에 고구려 승려인 보덕화상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하는 신원사를 찾았습니다. 지방문화재 제80호로 지정된 신원사 대웅전 양쪽으로 피어난 배롱나무꽃 사진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유혹하더군요.
△신원사 대웅전 핑크빛 배롱나무꽃
부처꽃과의 배롱나무는 백일홍이라고도 불리며 공원이나 아파트 단지 등의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 꽃입니다. 절 주변에도 많이 심어져 있죠. 뜨거운 여름 햇빛을 이겨내며 피어나는 화려한 꽃을 보면 강인한 생명력이 느껴집니다.
△배롱나무꽃과 절의 풍경을 담고 있는 사진작가
공주 신원사는 한여름 배롱나무꽃이 아름다워 많은 작가분들이 찾는 곳이며 주말에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인생샷을 담기도 합니다.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80호로 지정된 신원사 대웅전에는 평일임에도 많은 불교신도들이 이곳을 찾아 기도를 드리고 있네요.
핑크빛 배롱나무꽃이 참 곱게도 피었습니다.
△대웅전 처마의 풍경과 함께 담아본 배롱나무꽃
잘 때도 눈을 감지 않는 물고기처럼 한순간도 게으름 피우지 말고 수행, 공부에 전념하라는 의미라고 하는군요. 바람이 없는 날이나 운치 있는 풍경소리는 듣지 못했네요.
뜨거운 여름날에도 이곳을 찾아 기도를 드리는 관광객과 신도들의 모습이 자주 눈에 보입니다. 모든 분들의 소망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네요.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배롱나무꽃
정말 고운 색감으로 보는 이를 즐겁게 해주는군요.
바닥에 떨어진 꽃잎을 보면 조금 쓸쓸하기도 하지만 배롱나무꽃은 피고 또 피어나 올여름 우리의 눈을 계속 즐겁게 해줄듯 합니다.
계룡산 국립공원에 위치한 신원사
올여름 시원한 계곡과 화려한 배롱나무꽃을 피워 찾는 이에게 편안한 힐링의 시간을 선물해줄 듯 합니다. 이번 주말에는 공주 신원사에서 고운 배롱나무꽃과 인생샷을 남겨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