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도정뉴스

서해는 미래자원의 보고(寶庫) 바다에 담긴 충남의 미래를 건져라

모두 함께 새로운 충남 ③ 서해안 비전

2017.04.18(화) 14:51:03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서해는미래자원의보고바다에담긴충남의미래를건져라 1


2013년 충남도 해양수산국 출범

천혜의 해양자원 내일의 풍요로


충남은 독자적인 발전계획 수립이 매우 필요한 상황이다.

지리적으로 서해안권의 중심에 위치하여, 국가 교통망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으며 생태적 가치가 인정되는 갯벌, 중국과의 최단항로를 보유하는 등 해양수산 발전의 중요한 이점을 보유하고 있다.

충남도는 아시아의 새로운 중심, 환항해권 시대를 열기 위해 해양과 수산을 중요한 정책 방향으로 삼았다. 이를 도정의 중심축으로 삼기 위해 2013년 해양수산국을 출범시킨 것이다. 충남도의 수산, 해양정책의 비전을 듣기 위해 김종화, 김진영 박사를 만났다.

“수산분야에는 원래는 농수산물 분야가 있었어요. 이후에 해양수산 분야가 독립되어 해양수산국이 된 거죠. 해양수산국은 처음에 수산과, 해운항만과, 서해유류피해지원과로구성 되어 있었습니다. 지금은 주무과인 해양정책과도 생겼고요, 올해부터는 수산과도 수산자원과와 수산산업과로 나뉘어 총 5개 과가 되었습니다.”
충남도는 해양수산 분야에서 늘 새로운 시도를 해왔다. 지역주도형 서해안권 발전이라는 미션과 함께, 실행력을 담보할 수 있는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수립해왔다.

도민참여예산제, 3농혁신, 역간척 사업까지. 늘 수산분야가 앞장서 새로운 가치와 혁신을 선보여 온 것이다.

“도민참여예산제를 제일 처음 시작한 곳이 수산과였습니다. 3농혁신도 초창기부터 금강 복원, 김·굴·바지락 품종의 육성과 해상망 구축 분야를 수산과에서 해왔죠. 연안하구나 역간척 사업도 수산과에서 시작했다가 지적과로 바뀐 겁니다. 역간척 사업은 올해는 다시 해양정책과로 넘어왔지만 이런 토대를 만든 것이 수산과라고 보면 됩니다 해양수산국의 중추적인 역할을 한 것도 수산분야였고요.”
 
어업인구 3위
충남의 수산업을 지켜라

 
수산분야에서 충남이 두드러진 역할을 한 것에는 충남의 풍부한 해양수산 자원이 뒷받침 돼 있었다. 서해 앞바다는 늘 가능성을 품고 있었다. 전국 어업인구 중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충남 수산업은 작지만 강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었다.

“충남 수산업이 어업인구 대비해서는 전국 3위인데, 생산량은 전국에 5%~7%정도 하거든요. 대규모 어선어업 보다는 다양한 품종을 골고루 생산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지역의 갯벌같은 경우도, 충남만의 굴이라고 해서 겨울이 아니라 여름에 나는 굴을 특성화 했었죠. 또한 김, 해삼, 바지락의 경우도 충남이 뛰어나요. 바지락은 전국에서 절반 이상의 생산량을 보유하고 있고, 해삼은 질적으로 충남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요. 김은 말할 것도 없죠. 광천 김, 대천 김 등 생산에서 가공까지 좋은 품질을 보유하고 있죠. 요즘은 기후변화로 충남 앞바다에서도 멸치나 산오징어도 잡히고 있어요. 한편으로는 충남은 화력발전소의 온배수를 이용한 양식장을 당진에서 하려고 합니다. 바이오 플락이라고 친환경양식장이 있는데 이런 것도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충남도가 수산산업이 발전하고 어업인이 성장하고 있지만, 충남의 수산이 전국에서 인지력이 약하다는 말이 있었어요.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해양수산부에서도 충남의 수산을 집중적으로 관심 있게 보고 있거든요. 충남이 해양수산포럼, 다양한 사업 공모도 하고 있기 때문에, 해양
수산분야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해안은 김, 멸치, 굴, 꽃게, 바지락, 해삼 등 다양한 수산물의 보고다. 어패류와 해조류 등 다양한 품종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수도권과의 접근성도 높다. 활어와 선어 등 신선한 수산물 공급이 가능하다. 높은 수도권 접근성은 어촌의 서비스와 관광산업 확대를 가능케 하는 좋은 조건이다.

반면 수산업 종사자의 고령화는 우려할만한 상황이다. 어가 고령화율 전국 평균이 29.9%인데 반해 충남도는 35%에 달한다. 최근 10년 간의 어업인구도 연 4.9% 감소했다. 한편 낮은 수산물 생산량 규모와 낮은 수출 규모도 충남이 풀어야할 과제다.

전국 6위의 생산량과 전국대비 2.7%의 수출규모라는 충남의 수산자원 상황에서 충남만이 가진 장점을 최대화하여 발전, 개선시킬 계획이 중요한 것이다.

어촌개발, 어업 육성산업도 중요하지만 충남도는 어업인구의 증가, 어업인구로의 유입을 위해서도 다양한 시책을 마련했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은 귀농귀촌과 귀어의 활성화다. 단순한 활성화 방안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어우러져 살 수 있도록 하는 실질적인 방안이다.

“최근의 일인데요, 충남도가 어촌계 진입장벽을 없애는 시범사업을 했었어요. 어촌계가 보수적인 성격이 있는데 그러다보니까 어촌으로 오려는 사람이 어촌계 진입이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죠. 이런 사업이 전국적으로는 처음일 겁니다. 농촌도 고령화되고 있지만, 어촌도 마찬가지거든요. 앞으로 누가 갯벌에 나와 바지락 캐고 멸치잡고 하겠어요. 그런걸 대비해서 어촌인구를 늘려야 하고,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야죠. 어촌으로 돌아올 수 있는 시범사업을 했다는 게 좋은 사례였던것 같아요.”
 
해양신산업의 중요성
 
해양분야의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육상자원의 고갈에 대한 걱정은 전 세계적으로도 회자되는 이야기다. 앞으로 100년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대체에너지 개발에 관심을 두는 것도 그런 이유다.

이에 반해 해양자원은 상대적으로 무궁무진한 규모로 매장되어있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때문에 해양분야는 미래의 대체에너지개발과 함께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또한 이는 해양산업첨단화에 대한 관심 증대, 빅 데이터, 융·복합 등 새로운 기술 트렌드로 해양 자원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충남 또한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의 해양 신산업 창출을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해양신산업은 부산지역이 강력하고, 무궁무진한 장점이 있거든요. 충남의 경우 해안선이 복잡하고, 갯벌이 있고, 풍력발전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확장을 할 수 있고, 친환경 에너지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물론, 모든 분야를 다 잘할 수 없다고 보거든요. 충남에서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육성한다면, 충분히 한국에서 경쟁력을 가진 사업들이 나올 수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해양수산국이 생기면서 해양신산업, 바이오신산업, 마리나 해안, 해양바이오 등의 분야에 노력을 지속적으로로 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산에 집중되어있는 해양수산관련연구기관을 충남으로 가져오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충남도는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고 이행해 오고 있다. 해양 분야에서 해양 수산 중소기업 육성과 함께 보령·태안 지역의 머드와 염지하수를 활용한 의료·관광·해양자원 헬스케어산업 육성, 해양수산IoT 클러스터 조성, 태안 수중 문화재 발굴산업 육성하는 방안까지 폭넓게 마련하고 있다.
 
바다와 교류하는
해양레저·관광

 
충남은 리아스식 해안의 아름다운 경관과 다양한 해수욕장이 있어 요트 등 레저활동이 가능한 천혜의 공간이다. 태안해안 국립공원은 그 자체만으로 훌륭한 관광자원이다. 유부도와 금강하구, 천수만과 근소만은 철새들의 낙원으로 생태적 가치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중국과의 인접성도 마찬가지다.

“충남 장점 중에 하나가 중국과 가깝다는 거죠. 직선항로로 가장 가깝거든요. 서울 경기권이라는 시장도 있습니다, 그래서 관광분야에서 중국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는 방안만 갖추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겁니다. 일단 대산-용옌항이 직항이고, 얼마나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지여부에 따라 상황이 많이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충청남도는 해양관광·레저 분야의 발전 프로젝트를 도출했다. 거점형 마리나항 개발 및 요트 네트워크 조성, 해양레저 메가 이벤트 개최, 해양레저 교육시설 확충 및 전문인력 양성, 해양레저용 선박 건조 산업 단지를 조성 등이 그것이다. 충남도는 해양건도(建道)로 향한 길을 차곡차곡 걸어가고 있다.

“2015년도 해양수산국에서 충청남도 해안발전계획을 만들었어요. 이 계획이 해수부 장관에게 보고가 되고, 해안지역 발전의 롤모델이 되었죠. 이 계획이 앞으로 충남의 해안수산정책 방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양신산업, 환경, 관광레저 등 6가지 분야로 나뉘는데, 각 분야별로 뽑아내서 골든오션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당시 수립한 계획서만 해도 500개 정도 될 거에요. 중요한 것은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것들로 중심으로 연구해 만들었다는 것이죠. 이 계획만 잘 추진한다면 해양건도(建道)로서 충남도 해양분야의 발전은 기대해도 좋을겁니다.”
●충남연구원 041-840-1124
●기획관실 041-635-3103

서해는미래자원의보고바다에담긴충남의미래를건져라 2





 

도정신문님의 다른 기사 보기

[도정신문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