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촉사 은진미륵 앞에서

관촉사 은진미륵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합니다.
은진미륵 옆으로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에요. 미륵보살도 벚꽃 향기에 취하겠어요.
논산 건양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외국 유학생 친구들이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절을 맞아 관촉사 산책에 나섰습니다.


▲ 반야산 관촉사로 가는 산책로


▲ 벚꽃 아래에서 자연스럽게

반야산 관촉사를 찾아가는 길은 여러 길이 있는데요.
건양대학교 옆으로 난 산책로를 선택했어요.
완만하게 오르는 길에는 산벚꽃이 우거져 있고, 갖가지 봄꽃이 피어서 향기를 돋우고 있어요.
은은하게 소나무 향이 퍼지고 있는데요.
반야산 산책로에는 아름드리 소나무 숲이 있어서 더욱 운치가 있습니다.
이 산책로는 논산시민공원으로 이어지기도 하는데요.
논산시민공원은 명품숲 외에도 요즘엔 토요일마다 버스킹 공연이 있어서 찾는 분들이 더 늘고 있습니다.


▲ 관촉사 반야루와 윤장대

관촉사 경내에 들어서자, 파란 하늘 아래로 관촉사 입구인 반야루가 보입니다.
그 오른쪽으로는 벚꽃이 우거져 있고요. 반야루 왼쪽엔 윤장대가 있습니다.
한바퀴 돌리면 경전을 한 권 읽는 것 같은 효과가 있다는 윤장대인데요.
그럴 리가 있을까마는 재미삼아 몇 바퀴씩 돌리곤 합니다. 


▲ 관촉사 미륵전과 그 뒤로 보이는 은진미륵


▲ 미륵전 처마 밑으로 보이는 은진미륵

미륵전 뒤로 은진미륵의 거대한 모습이 보입니다.
경내에는 석가탄신일을 준비하는 연등이 화려하게 걸려 있습니다.
은진미륵이나, 석탑, 부도 등 유명한 유적들도 많이 있지만
4월부터 5월엔 연등이 걸려있는 풍경이 모든 유적을 대신해 주는 것 같습니다. 


▲ 미륵전 안 유리창으로 보이는 은진미륵

미륵전에는 불상이 없습니다.
대신 넓은 창으로 은진미륵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묵묵하지만 온화한 은진미륵은 어떤 미륵보살보다도 깊은 불심을 일으키게 합니다. 


▲ 벚꽃 향기에 취할 듯

관촉사 경내에서 은진미륵의 옆으로 계단을 올라가면 삼성각이 있습니다.
삼성각을 오르는 계단에서 보면 은진미륵이 손에 잡힐 듯 가까워집니다.
은진미륵 옆의 벚나무 꽃이 화려하게 피어서
마치 은진미륵이 벚꽃 향기를 맡고 있는 듯 보이네요. 


▲ 벚꽃 촬영 삼매경


▲ 벚꽃 아래에서 환하게

반야루 옆의 벚꽃이 화려합니다.
개화기간이 너무 짧아서 아쉽기만 한데요.
그래서 매년 이맘 때가 되면 더 부지런히 벚꽃을 찾아다니나 봅니다. 


▲ 화려한 연등 행렬


▲ 관촉사 경내와 멀리 보이는 계룡산

삼성각에서는 관촉사 경내가 훤히 내려다 보입니다.
연등이 빼곡하게 꽃처럼 걸려 있어서 저절로 마음을 들뜨게 하는데요.
날씨가 좋아서 관촉사 너머 멀리 논산의 들판이 보이고,
그 너머로 계룡산이 아스라하게 보입니다. 


▲ 나오는 길의 사천왕문 앞



▲ 사천왕문 앞 기념품 가게

내려오는 길은 입구인 사천왕문을 지나가게 됩니다.
일주문에서 사천왕문으로 이어진 길에도 벚꽃이 화려합니다.
친구들은 기념품 가게에서 이것저것 구경을 합니다.
이 친구들에게는 외국의 유적지 입구 기념품 가게이니 셈이죠. 


▲ 벚꽃 나들이에 즐거운 사람들


▲ 함께 산책한 외국 친구들과 기념사진


▲ 길에서 본 반야산 관촉사의 화려한 모습

관촉사 일주문 앞은 논산에서 벚꽃으로 가장 유명한 곳인데요.
기념촬영 한 장으로 벚꽃 산책을 마무리했어요.
내년에는 또 새로운 친구들과 이 길을 걸을 테지요.

어느 계절에도 멋진 곳.
관촉사 나들이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