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에 다녀온 충남 태안 여행기입니다. 간월도에서 2박을 머물면서 간월암의 해돋이와 일몰(낙조) 풍경을 담았는데요.  둘째 날은 간월도에서 멀지 않은 태안의 청포대해수욕장과 독살문화관(별주주마을)을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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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가볼만한곳/서산여행 간월도 '간월암' 설경





고즈넉한 간월암의 아침풍경입니다. 태안 여행 2박 3일간 간월암을 4번 들렀는데요 늘 소원하던 아침과 저녁풍경까지 볼수 있었답니다.



간월도에서 멀지 않은 태안으로 언니네 부부랑 함께 드라이브 데이트로 청포대해수욕장으로 향했습니다. 오래전 서해안 자전거 여행길에 들러 단단한 모래 위를 달렸던 추억이 있는 곳입니다.  



청포대해변 백사장 모래 위에 서설이 하얗게 내려앉아있습니다. 마치 곰발바닥 무늬처럼 새긴 문양이 독특합니다.



모래사구처럼 곡선으로 그어진 등고선 어머니의 이마주름으로 굴곡진 삶이 그려져있고 세월은 바람과 물길에 굽이굽이 사구를 만들었네요. 



청포대해수욕장 해변가를 누비고 있던 강아지 세 마리 귀요미 강아지들은 낯선 사람들에게도 반기며 따르네요.



바닷가 벤치와 탁자에 ？아 바다를 바라보며  차 한잔 나누며 풍경을 음미하고 싶네요.    평일이라 그런지 일찍 찾은 바닷가는 펜션도 글램핑장도 조용합니다.



2박 3일간 서산 가볼만한곳을 안내해준 언니네 부부도 모처럼  여유롭게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차 한 잔 마실 곳이 없어 솔숲 사이를 돌아 나와 가까운 독살문화관으로 향합니다. 


독살문화관(별주부마을 모임터) http://byuljubu.invil.org

농촌과 어촌이 어우러진 별주부마을입니다.  별주부마을은 서해바다와 접한 태안의 중앙부인 남면의 하단에 위치해 있으며, 육지와 바다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고, 서해의 리아스식형 지역여건으로 오래전부터 평활한 간척지로 이루어진 논과 나지막한 구름지 밭을 이용한 농업을 주업으로 살아왔으며, 서해바다의 풍부한 어족자원을 바탕으로 독살문화 등 갯벌 문화가 있는 전형적인 우리나라의 농어촌마을입니다. 

이 마을은 작자와 연대를 알 수 없는 조선 후기 판소리 계열의 동물을 의인화한 우화소설의 하나인“ 별주부전마을 ”로 자라가 용왕의 명을 받고 토끼의 생간을 구하기 위해 처음으로 육지에 올라온 『용새골』을 비롯하여 유혹에 넘어간 토끼가 자라의 등에 업혀 수궁으로 들어간 후  위기를 모면하기 위 하여 간을 떼어 청산녹수 맑은 샘에 씻어 감추어 놓고 왔다는『묘샘』구사일생으로 육지에 돌아온 토끼가 간을 떼어 놓고 다니는 짐승이 어디 있느냐며 자라를 놀려댄 후 사라진『노루 미재』, 죽어있던 자라가 바위로 변한『자라바위(덕바위)』와 수궁 앞에 위치한『궁앞』과 안궁』등이“별주부전마을”임을 한층 더 입증하고 있습니다.


독살체험 독살 이란?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해 물고기를 잡는 일종의 돌 그물 같은 의미입니다. 독살은 "밀물 때 물의 흐름을 따라 들어온 물고기가 물이 빠지는 썰물 때 그 안에 갇혀 나가지 못하게 되는 원리를 이용한 어로법입니다

태안 별주주정보화마을은 독살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는데요 여름엔 아이들과 함께 찾아 체험을 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독살문화관에 올라가면 전망대가 있는데요. 층층마다 바닥과 벽에 그림을 그려 놓아  실제처럼 느껴질 정도에요.   천사의 날개와 커다란 죠스 안에 들어가 사진도 담고 동심으로 돌아가 바닥 그림에서 서핑도 타고 종이비행기도 즐깁니다.



청포대해수욕장의 독살
작은 돌을 쌓아 물을 가두고 물이 들어올 때 고기를 잡습니다.



독살문화관에서 내려다 본 청포해변과 별주부마을
서산과 태안은 서산b지구 방조제만 건너면 됩니다.
다시 간월도로 향해 간월도 마을 길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충남 태안 여행 날짜: 2017. 1. 18~20(2박3일) 태안 가볼만한곳;태안 여행 드라이브 코스 둘째 날 여행 코스:서산 간월도 캠핑장(역마차펜션) 숙박-간월암-태안 청포대해수욕장-독살문화관(별주주마을모임터)-간월도-간월암-간월도 펜션 숙박(2일차) 동행자:서산 펜션(간월도 캠핑장) 김유정 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