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도정뉴스

세계는 지금 에너지 구조조정…수소경제 선점 치열

제1회 충남도 수소에너지 포럼

2016.12.31(토) 01:52:59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기조발표 : 양웅철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 부회장, 좌장 : 김종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토론자 : 김종호 충남도 에너지산업과장, 장?만 중국 퉁지대 교수, 가와무라 신야 일본 경제산업성 수소연료전지전략실 과장. (사진) 지난 2일 공주 아트센터 고마에서 제1회 충남도 수소에너지 포럼이 열린 가운데 수소경제사회 실현을 위한 특별 세션이 열리고 있다.

▲ 기조발표 : 양웅철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 부회장,
좌장 : 김종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토론자 : 김종호 충남도 에너지산업과장, 장?만 중국 퉁지대 교수, 가와무라 신야 일본 경제산업성 수소연료전지전략실 과장.
<사진> 지난 2일 공주 아트센터 고마에서 제1회 충남도 수소에너지 포럼이 열린 가운데 수소경제사회 실현을 위한 특별 세션이 열리고 있다.



수소경제사회 실현을 위한 세계 각국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청정 연료인 수소 에너지가 단순히 환경적 가치를 넘어 새로운 신성장 동력의 원천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일 수소경제사회에 대해 논의하는 국제포럼이 충남에서 열렸다.

‘수소경제사회와 지방정부의 역할’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충남과 중국, 일본의 전문가가 참석해 각 국의 수소경제사회 전환을 위한 로드맵을 공유하며 수소 에너지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확인했다.

한편, 이날 기조연설에는 양웅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참여해 수소차가 아이폰의 혁신을 뛰어 넘을 것이라고 발언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편집자주〉


달리는 공기청정기 수소차
자동차의 모든 개념 뒤엎어

 
수소차는 궁극의 자동차다. 애플의 아이폰이 기존 전화기의 개념을 완전히 바꿔버린 것처럼 수소차는 자동차의 기존 개념을 완벽히 전복시킨다. 그동안 자동차가 대기 오염의 주범으로 불렸다면, 앞으로 수소시대에는 달리는 공기청정기, 이동식 무공해 발전기로 거듭난다.

이날 기조연설에 나선 양웅철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부회장은 수소자동차가 기존의 모든 개념을 뒤엎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양 부회장은 “수소차 자체에서 전기가 발생한다. 향후 이동식 전력공급원으로 가정이나 산업체, 야외활동이나 재난 시 비상 전력을 공급하는 데 수소차가 활용될 것”이라며 “수소차는 미세먼지를 거르는 필터링 과정도 거친다. 차를 운행하면 할수록 공기도 깨끗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양 부회장은 수소차를 기반으로 신성장 동력이 창출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양 회장은 “수소는 미래 에너지를 보장하고 친환경에 대한 근원이 되며 새로운 산업을 발생하는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2040년 수소사회 확립
시장 활성화 정부 지원 활발

 
일본은 정부의 예산 지원과 함께 구체적인 로드맵을 설정, 오는 2040년 수소를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일본이 수소를 주목하는 이유는 크게 네가지다. ▲수소연료전지를 통한 에너지 전력 저장 ▲에너지 안보 ▲환경 ▲신성장동력 확보가 일본이 수소 에너지 시대를 열어가는 주요 배경이다.

이날 특별세션에 참석한 일본 경제산업성 수소연료전지전략실 가와무라 신야 과장은 “수소연료 전지로 에너지의 효율을 높이고 생활·산업활동에 필요한 에너지의 해외 수입을 대체할 수 있으며 환경 부담을 낮출 수 있다”며 “특히 일본의 연료전지 분야는 특허출원은 세계 1위로 경쟁력이 크다”고 수소 에너지 추진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일본은 정부차원에서 3단계에 걸친 수소전지 연료 로드맵을 구축, 시장을 적극 활용한다.

가와무라 과장에 따르면 일본은 오는 2020년까지 가정용 연료전지 ‘에너지팜’을 조기에 시장에서 자립화 시켜 산업용으로 활용한다.

에너지팜 공급도 2020년 140만대에서 2030년 530만대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에너지팜 가격도 현재 130만엔에서 2019년 80~90만엔으로 낮춰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수소차는 현재 2000여대 보급된 수소차를 오는 2030년에는 80만대까지 중산층을 대상으로 보급한다.
이에 따라 수소충전소는 현재 90곳에서 2020년 160곳, 2025년에는 300여곳으로 확장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2040년에는 수소공급 시스템을 완벽히 확립한다는 게 일본의 목표다.

가와무라 과장은 “일본에는 에너지팜을 만드는 제조업체가 여러 곳 있으며 해외 연계도 활발하다”며 “앞으로 편의점, 병원 등 다양한 곳에 연료전지가 공급될 것이며 이에 따라 연료전지도 다양한 형태로 개발하고 있으며 일부 기종을 시장에 조기 투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국가 에너지 핵심으로
2030년 수소사회 전환 기대

 
수소경제사회를 향한 중국의 발걸음은 급하다.

그동안 화석연료에 기반 해 온 발전 전략만으로는 더는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장?만 중국 퉁지대 교수는 “수소 에너지는 중국 미래 에너지 시스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이며 이미 국가 에너지 전략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며 “수소 생산은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시켜 중국의 청정 응용분야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관련 중국은 구체적 로드맵을 갖고 수소 에너지 전환을 유도하고 있다.

일단 중국은 오는 2030년 저탄소 단계를 거쳐 2050년에는 탄소제로 사회를 설정했다.
공공분야 버스를 중심으로 수소연료자동차 개발도 매진한다.

장 교수는 “수소연료 전지차의 경우 오는 2020년 공공분야를 중심으로 수소버스를 상용화하며 2025년에넌 버스 5만대를 공급한다. 이어 2030년에는 10만대로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라며 “오는 2030년은 중국이 수소사회로 전환하는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충남, 수소 산업 생태계 구축
2030년 수소사회 로드맵 완성

 
수소경제사회 실현을 위한 충남의 움직임도 성실하다.

도는 수소경제사회 전환을 위해 올해 초 기후에너지전략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기본전략을 수립하는 등 다각적 방안을 찾고 있다.

특히 충남의 경우 서산 대산산업단지에서 다량으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비롯해 축산 패기물 등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전후방 연관 산업을 활용해 새로운 수소경제 생태계를 구축한다.

김종호 충남도 에너지산업과장은 “충남에는 대산단지 등 부생수소량이 많고 바이오 에너지와 축산 폐기물 등을 통한 자원도 갖고 있다”며 “특히 산업 측면에서 자동차 부품 관련 사업체와 IT관련 전후방 연관 산업체가 밀집돼 있다”면서 충남의 잠재력을 거론했다.

수소경제사회 실현을 목표로 도는 2017년부터 2030년까지 단기 비전을 수립했다.

도는 일단 수소연료전지의 규모를 키워나가며 궁극적으로 파이트 라인 등을 통해 수소 에너지를 산업 전반에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김 과장은 “현재 대산단지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활용하는 플랜트를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규모를 키워 수소를 생산하고 이용하는 테마파크도 조성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 대산지역 부생수소를 가까운 지역에서 이용하는 파이프 라인 구축도 과제로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 “300세대 규모의 수소타운도 시범 조성해 부생수소를 공동주택에서 가정용으로 사용하는 구상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과장은 “오는 2021년 수소연료차 부품 실용화 산업 기반을 위해 실험평가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수소전기차는 2020년까지 200대로 확대·보급하고 충전소는 향후 총 5곳까지 확대할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수소차 1대 당 1000만원의 보조금 반영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산업과 041-635-3418
/박재현 gaemi2@korea.kr




 

도정신문님의 다른 기사 보기

[도정신문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