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담은 바깥에서 보면 식당같지 않고 화원인가 싶을 정도로 입구에 화분이 가득, 전면이 노랗게 칠해져 더 화사하게 느껴진다. 문화공동체협동조합인 풀담은 식당, 반찬가게, 공방까지 운영하는 충남 미더유식당이다. '다같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이야기를 풀고, 모두의 행복한 이야기를 담는 곳'이라는 의미의 풀담이다.



풀담은 지역이 우수 농산물을 공동구매하여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생협재료와 건강에 유익한 천연제품을 사용하는 곳이다.풀담문화공동체협동조합은 2014년 조합원7명으로 시작하여 33여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된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은 곳이다. 실내는 식당같지 않게 책을 읽을 수 있는 독서공간, 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공간, 식사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공방을 함께 운영해서 그런지 실내는 금방 앉지 못할 정도로 조그마한 소품과 판매되는 제품이 있다. 천연비누, 천연화장품, 더치커피, 수공예품은 하나쯤 사고 싶은 생각이 든다. 아주 예전에 읽었던 만화책과 도서이보여 방에 앉아 책 속에 빠져보고 싶어진다.






 ▲빛깔도 예쁜 소품



복합문화공간인 만큼 벽에는 다양한 정보와 소통의 공간이다. 사랑방 역활을 톡톡히 하는 풀담은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재능기부로 활성화된 문화공간이다.






풀담의 주메뉴는 친환경 백반, 비빔밥, 로컬푸드 무농약 연잎밥, 앉은뱅이 우리밀 약콩국수, 앉은뱅이 우리밀 친환경 야채전 등이 있다. 앉은뱅이는 국내산 토종 우리밀이다. 



풀담의 식재료는 지역사회 친환경 로컬푸드 공동구매로 이뤄진다. 지역농가 소득에 도움이 되며 소비자는 저렴하게 로컬푸드를 맛볼 수 있으므로 상생하는 충남 미더유인증업체 취지에 맞다. 반찬은 인공첨가물과 유전자 변형식품인 GMO 농산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으며 천연조미료와 유기농 무농약 국산 농산물을 이용한다. 일반 식당과 달리 집밥느낌이다.



재료가 좋은 비빔밥은 양념장도 강하지 않아 건강함이 전해진다.
연잎밥도 커다란 대추와 은행이 들어가 연향이 좋아 반찬없이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풀담의 커피는 공정무역 커피로 원두 조합을 달리하여 맛이 특별하다. 식사후 장소를 옮기지 않고 차한잔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좋다. 괜시리 책도 한권 빼서 읽고 싶어진다. 친환경 로컬푸드만을 고집하며 건강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풀담이다.




풀담 ☎070-4195-7788        아산시 배방읍 배방로 187번길 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