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의 진산인 태조산에 위치한 태조산 대머리 바위에서 해넘이와 야경을 촬영하고 왔습니다. 태조산 대머리 바위는 태조산 구름다리에서 태조산 정상 가는 길목에 위치한 조망이 아주 멋진 바위입니다. 지명의 유래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해지지만 이곳에 올라보면 왜 대머리 바위라 불리는지 단번에 알 수 있습니다.

태조산은 천안 시민이 많이 찾는 산이지만 사실 제대로 된 조망은 없는 편인데 이곳 대머리 바위는 천안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산객이 많아서 홀로 산행을 즐겨도 부담스럽지 않은 산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이왕이면 둘 셋 모여 산행을 즐기면 더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즐길 수 있겠죠?
 

△대머리 바위에서 바라본 천안시내



천안시내 반대 방향을 바라보면 태조산 정상이 보입니다.
이곳에서 정상까지는 약 1.5km 정도 거리지만 가파른 길이 없어 그리 힘들지 않게 정상까지 산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유량동 구름다리에서 이곳 대머리 바위까지 거리는 약 1.5km 천천히 걸어도 30분이면 도착합니다.
천안 안서동의 모습과 단국대학교 그리고 단대 호수까지 시원하게 조망이 되는군요. 



겨울엔 일몰각이 좌측으로 가있어 정면에 보이는 언덕과 함께 일몰을 담아야 하지만 여름엔 단대 호수 근처로 일몰이 진행되어 같은 곳이지만 다른 느낌을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천안의 랜드마크라고 불리는 펜타포트가 보이는군요.
날씨가 좋은 날 찾으면 아산의 산들까지 시원하게 조망이 되며 요즘은 아산의 설화산 쪽으로 일몰이 진행됩니다.



붉게 타오르는 노을을 보며 하루를 마감할 수 있어 행복하네요. 미세먼지가 많은 날이 많아 이렇게 맑은 노을은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천안 도시의 모습과 아산의 산 그리메가 참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합니다.



구름 위로 해가 떨어져 조금 아쉬웠지만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은 천안시내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거죠.



하늘은 노을 빛에 물들어가고 천안 시내에는 불빛이 하나둘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천안 12경중 하나인 단대 호수 야경을 이곳 대머리 바위에서도 담을 수 있습니다. 추운 겨울 산속에서 사진을 담아야 하니 방한장비와 멀리 당겨볼 수 있는 망원렌즈는 필수겠지만요. 이번 연말은 이곳 천안 태조산 대머리 바위에서 아름다운 해넘이를 바라보며 한 해를 마감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