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음식프로그램중에 그 시리즈가 거듭할 수록 더 치열하고 열띤 경쟁을 펼치는 프로그램 중에 하나가 '한식대첩'이다. 이제 한식대첩은 고유명사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우리 머릿 속에 자리잡은 대표적인 음식 프로그램이다.  전국의 고수들을 찾아내어 서바이벌로 진행되는 한식대첩, 충남대표는 공주에 있는 충남미더유 인증업체인 노기순 청국장이다.




원진 노기순 청국장은 공주 공산성 바로 옆, 백미고을 음식특화거리 초입에 있다. 공산성 맛집으로 건물부터 독특하여 금방 눈에 띈다. 얼마전에 불이 나서 실내가 타버려 다시 공사하여 지금은 재오픈하였다. 원래 장사하는 집에 불이 나면 대박난다고 하는데 한식대첩에도 출연하고 더 좋은 일이 생긴 경우이다.




부여에서 부터 알게된 원진노기순 청국장, 서울에서 이미 청국장으로 유명하셨던 분, 서울 용산동에서 20년 넘게 청국장하셨으며 서울 맛집 50선에 선정될 정도로 맛집이었다. 고향인 부여로 내려와 아들과 함께 직접 청국장을 만드셨는데 공주로 다시 자리를 잡으셨다. 지금은 아들과 함께 두레벗식품 명품장류 사업을 하며 부여 된장제조장도 황토방을 짓고 청국장을 직접 만드신다.



  
상호처럼 냄새 안나는 청국장도 맛이 좋지만 갈비, 한정식, 김치찜 등갈비 등 메뉴가 다양하다. 찾아간 날은 갈비가 맛이 좋다고 하셔서 갈비로 주문하였다. 갈비를 먹는데 사이드반찬이 무척 정갈함을 상차림에서 느낄 수 있다. 정말 손이 많이 가고 정성이 가득한 밥상이다.




한정식에 보통 나가는 초밥을 야채로 쌈을 싸서 된장을 살짝 올렸다. 된장도 밤 + 청국장을 섞어 묵혀뒀더니 맛이 월등히 좋아 자연을 그대로 먹는 듯 인기가 좋다고 한다. 때마다 과일을 바꿔가면서 만드는 샐러드는 먹기에 아까울 정도로 예쁘다. 그 계절에 나오는 꽃을 데코레이션으로 사용하는 센스가 가득한 음식이다,







그냥 감자샐러드라고 생각했는데 돼지감자를 삶아 계란과 야채를 곱게 채 썰어 고명으로 올려 정성이 가득한 샐러드이다. 돼지감자의 향이 살짝 느껴져 입맛을 돗군다.




돼지갈비도 자신있게 내놓은 메뉴란다. 강하지 않은 양념은 씹을 수록 연한 고기맛과 함께 순식간에 흡입하게 된다. 센스있게 깻잎과 무우잎을 한장씩 겹쳐서 만든 초절임은 고기맛을 끌어올린다.
새콤, 달콤 고기올려 부추와 함께 먹으니 말이 필요없다.








고기 먹은 후 역시 마지막 마무리는 된장과 흰밥이다. 노기순청국장은 청국장 특유의 향이 별로 느껴지지 않아 누구나 먹기 좋다. 묵은지와 함께 나오는 갈비찜도 빼놓을 수없는 메뉴이다. 한식대첩 시즌 4로 더 유명해질 것 같은 공주맛집 노기순 청국장은 이제 방송타고 손맛이 전국에 더 알려질 것이다.





       ■원진 노기순 청국장 ☎041-855-3456     충청남도 공주시 백미고을길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