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가을이 아쉽다면 공주 갑사로 오세요.
아직 제대로 가을 여행을 즐기지 못하셨다면 충남의 단풍 여행지 계룡산 갑사로 오세요. 아직 떠나지 않고 남아있는 가을이 반갑게 맞아줄 겁니다.
△2016년 11월 17일 갑사 매표소 풍경
계룡산 들머리로 이용되는 이유로 갑사는 입산 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혹시 계룡산 정상에서 일출을 담고자 하시는 분은 미리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계룡산 갑사 구간은 무장애 탐방로가 있어 장애가 있는 분들도 휠체어만 있으면 편하게 가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갑사 관람요금
주차비 : 선불 3,000원
입장료 : 3,000원입니다.
주차비와 입장료가 따로 있어 조금 비싼 감이 있지만 갑사에서 만나는 가을 풍경을 보니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더군요.
상단 단풍나무 벤치에서 오른쪽 길로 접어들면 등산로를 잠시 지나 갑사로 연결됩니다.
무장애 탐방로는 왼쪽 아스팔트 길을 따라 올라가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왼쪽 길을 추천합니다.
갑사 앞 작은 저수지로 내려가는 길 가을이 짙게 내려앉은 모습이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평일임에도 등산을 즐기는 분들이 많더군요.
계룡산은 지리산에 이어 두 번째로 국립공원에 지정될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한 산입니다.
자연성능과 관음봉 삼불봉 등이 유명하죠. 계룡산 정상인 천왕봉은 군시설 때문에 갈 수 없어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무장애 탐방로의 모습
편안한 아스팔트 길이 이어져 누구나 쉽게 만추의 갑사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세 분이 함께 오는 모습이 참 편안하고 행복해 보이네요.
좋은 친구들과 등산을 오신듯 합니다. 가을 속으로 함께 걸어가는 모습이 아름다워 한 컷 담아봅니다. 이번 주말엔 소중한 가족 ~ 친구 연인과 함께 계룡산 갑사에서 가을도 느끼고 등산도 즐겨보시면 좋을 거 같네요.
아직은 고운 자태를 뽐내며 갑사를 찾는 관광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지만 주말이 지나면 내년을 기약해야 할듯합니다. 떠나는 가을이 아쉽지만 이제 겨울을 맞이해야겠죠.
마지막 가을은 충청남도 단풍 명소 갑사에서 즐겨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