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은 평화를 위한 첫발”
안희정 도지사 2주년 축사
2016.11.15(화) 21:23:10 | 도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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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un127@korea.kr)
인간의 가치는 돈과 무관
분노·미움은 정의를 왜곡
안희정 충남지사는 인권을 지켜내야 평화를 지켜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지난 26일 공주 고마 아트센트에서 ‘충남도민 인권선언 2주년 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인권과 평화의 방법을 통해 사람 가치와 평화를 지켜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날 안 지사는 환영사에서 “인권에 대해 우리가 더 깊이 있게 생각하고 인권의 가치를 어떻게 확산시킬 것인지 돌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본질적으로 돈, 돈, 돈 하지 말고 살아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돈이 되든지 출세했든지 상관없이 사람은 가치가 있다고 배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며 “인권의 가치는 이러한 기존 사회의 인생관에 대해 재성찰을 요구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안 지사는 “인권을 지켜내는 일이 평화를 지켜내는 일”이라며 “사람 목숨이 파리 목숨이 되는 시대에는 인권이 존재할 수 없다”고 확신했다.
이어 “이런 측면에서 인권의 출발지는 평화를 만드는 일이고, 인권의 마지막 도착지도 평화를 만드는 일”이라고 밝힌 후 “민주주의를 잘하는 것이 인권을 지키고 평화를 만들어 가는 일”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