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는 공산성과 무령왕릉이 작년에 유네스코에 등재되면서 더 많은 관광객이 찾는 문화유산도시가 되었다. 공주여행에 가장 먼저 찾게 되는 공산성 건너편은 '공주시 음식문화거리 백미고을'이 형성되어 맛여행도 함께 할 수 있다. 
  

▲공산성
 


공주시 음식문화거리 '백미고을'은 '백제의 맛'과 '여러가지 맛'이라는 두가지 의미를 뜻을 담고 있다. 공주를 대표하는 맛집으로 육회비빔밥, 칼국수, 청국장, 국밥, 퓨전일식 등 20여개 식당이 밀집하여 선택의 폭이 넓어 좋다.
  


백미고을 음식점 중 특히 충남에서 지정한 로컬푸드업체 미더유식당이 여러곳 있다.
해상공원, 노기순 청국장 그리고 시장정육점식당이다.
맛과 함께 사용하는 식재료가 로컬푸드라 하니 더 믿고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충청남도 로컬푸드 착한식당 인증제도인 '미더유'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축산물을 60%이상 사용하고 음식의 맛과 질, 친절도 등으로 평가된다.  미더유사업은 충청남도 3농혁신의 일환으로 현재 40여개업체가 선정되었으며 우리지역 농수산물을 사용하여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지역 전통 식문화를 이끌어가고 있다. 



시장정육점식당은 예전에 정육점을 하신 노하우로 식당을 운영하시기에 고기맛에 대해 걱정할 필요없다. 대표메뉴는 한우특수부위, 한우등심모듬, 생삼겹살, 한우육회, 한우육회비빔밥, 한우갈비탕, 한우따로국밥 등이 있다.
나온 고기 마블링이 너무 좋다. 살짝 올려서 양쪽으로 핏기만 가실 정도로 곱게 구워서 먹으면 살살 녹을것 같은 느낌이다. 



손맛이 느껴지는 반찬이 나왔다.
고깃집엔 고기만 좋으면 되는데 묵은 김치, 육전까지 골고루 나와 좋다.
 


소고기는 야채도 필요없다.
그래도 정육점식당에선 소금장에 꼭 찍어 먹어보길 권한다.
소금도 직접 천일염을 갈아서 만든거라 소금이 짜기 보다는 감칠맛이 더 많이 느껴진다. 



시장정육점식당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메뉴는 육회비빔밥이다.
아무래도 공산성 주변이라 단체손님도 많을 것 같고, 빠르게 나올 수 있는 메뉴라 인기가 좋은 것 같다.
이곳의 육회는 빨갛게 무쳐나오는데 공주의 알밤이 가득 들어가 먹으면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알밤 때문에 평소에 느껴보지 못한 육회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밥에 비벼서 먹으면 육회를 싫어하는 사람도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감칠맛 나는 육회비빔밥
감칠맛은 직접 갈아서 사용한다는 천일염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시장정육점식당 ☎041-855-3074충남 공주시 백미고을길 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