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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뉴스

근육병 앓는 아들 위한 성화 봉송 ‘뭉클’

백제무사 호위 등 감동의 1000㎞ 대장정

2016.11.07(월) 15:34:16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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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근육병을 앓고 있는 12살짜리 아들이 있는데, 그 아이는 내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항상 영감과 용기를 주는 존재이자 열심히 일하게 하는 삶의 원천입니다. 그 아이와 다른 모든 지체아동들에게 자신감 갖고 이 세상을 살 수 있는 용기를 주기 위해 성화 봉송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지난 6일 제97회 전국체육대회를 향해 달리는 성화 봉성 길은 감동의 무대였다.

아산시에 거주하는 김희정 씨는 근육병을 앓고 있는 아들 장한솔 군에게 할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을 전해주기 위해 성화 봉송 주자로 참여한 것.

공개모집으로 진행된 성화 봉송 주자모집에서는 만 15세 이상부터 지원이 가능했다. 규정대로라면 김 씨의 아들 장 군은 주자로 선발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사연을 접한 충남도는 15년 후에나 이뤄질 지도 모를 아이의 꿈을 더는 미뤄둘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김 씨와 장 군을 성화봉송 주자로 선발했다.

이로써 김 씨와 장 군은 6일 아산 트라펠리스 삼거리에서 지중해 마을까지 400m 구간의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할 수 있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은 체전 사상 최초로 양대 체전 성화가 동시에 봉송된다”라며 “이번 성화 봉송을 통해 비장애인 주자와 장애인 주자가 함께 뛰며 호흡하고 동질감을 느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짚트랙과 호위무사가 등장하는 등 이색 봉송도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일 보령에서는 최근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대천해수욕장 짚트랙을 주자들이 타고 내려가며 봉송을 진행했다.

지역 관광 자원을 연계한 전국 최초 ‘짚트랙 성화 봉송’인 만큼, 도는 안전하게 성화 봉송을 마치기 위해 그동안 주자들을 따로 모아 사전 예행연습을 수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앞서 부여에서는 성화 주자들을 백제 무사 3명이 호위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백제 호위무사 성화 봉송은 세계유산으로 이름을 올린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부여에서는 이와 함께 20여명의 성화 주자 중 9명이 장애인으로 구성돼 화합과 우정이라는 성화 봉송의 의미가 부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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