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찾아온 추위에 낯설기만한 요즘입니다. 더 추워지기전에 막바지 가을여행 계획하고 계신분들이 많으신데요! 이번주 꼭 가야할 곳이 있어 소개해드립니다. 바로 논산에 있는 대둔산입니다.

올해 마지막 가을을 느끼기 위해 대둔산 도립공원을 찾아갔습니다. 넓은 주차장 입구에는 대둔산 도립공원 등산안내도가 있습니다. 총 8경인 이곳에는 군지구름다리, 수락폭포, 마천대 등멋진 절경을 볼 수 있는 곳들이 많이 있습니다.
등산을 하러 오시는 분들은 미리 목적지를 정하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바로옆에는 등산 및 산책 후 흙먼지털이기가 있으니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사용 후 제자리에 놓는 거 잊지마세요!





본격적으로 대둔산 가을단풍을 보기위해 걷기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대둔산 가을단풍은 이번주가 절정이라고 합니다. 제가 찾아갔을 때에도 이미 많이 물들어있는 상태였습니다.




울긋불긋 물든 단풍나무길이 멋진그림을 만들어냅니다. 대둔산은 충청남도 금산군, 논산시, 전라북도 완주군의 경계에 있는 산입니다. 제가 간 곳은 충청남도 대둔산도립공원으로 지난 1980년 5월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고합니다.



평일 낮이라 고요한 분위기 였지만 그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었습니다. 주말에는 수많은 등산객, 여행객들이 발걸음을 하는 곳입니다.



대둔산은 노령산맥 북부에 속하며 봉우리마다 절벽과 암석을 이룹니다. 그래서인지 구름다리에서 보는 대둔산 절경을 대한민국에서 손꼽히기도합니다. 또한, 정상인 마천대는 등산객들에게 사랑받는 곳입니다. 저 또한 기회가 된다면 꼭 가보고싶네요!



대둔산은 철쭉으로도 유명합니다. 여름에는 수락계곡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있습니다. 지난 여름에 수락계곡을 찾았었는데 그때와는 다른 느낌입니다. 이런점때문에 사계절내내 사랑받는 여행지인 것 같습니다.


▲탐방로 안내 표지판




본격적인 탐방로를 따라 천천히 걸어보았습니다.
쌀쌀한 날씨였지만 산틈사이로 새어나오는 햇빛 덕분에 온 몸이 포근한 느낌이었습니다. 바닥에 떨어진 낙엽들도 멋스러워보였습니다.



푸른 하늘아래 아직은 물이 덜든 단풍나무와 이제는 완연히 물들어 져버리는 단풍나무까지! 단풍나무는 사진으로 담기 아까울정도로 멋졌습니다.





다음주가되면 또 내년을 기약해야하는 단풍이기에 바닥에 떨어진 단풍을 보니 아쉽기만 합니다.
하지만 걸으면서 바닥에 단풍을 밟는 소리는 언제나 기분좋습니다.


탐방로 중간쯤 걷다보니 나름 큰 정자를 만났습니다. 여행객들에게 휴식을 제공해주는 공간입니다. 가을바람맞으며 쉬어가면 좋을 듯합니다.







아직 미처 단풍놀이를 떠나지못하신 분들은 대둔산에서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대둔산 캠핑장



대둔산에는 가족단위의 여행객들을 위한 캠핑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캠핑은 봄, 가을에 특히 사랑받는 곳인데요! 대둔산 캠핑장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개발예정이라고 합니다.







도심 속에서 보는 가을단풍 또한 멋스럽지만 역시 자연에서보는 단풍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같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천천히 하산을 하였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작은 여유를 찾아 여행을 떠나보세요! 겨울이되면 그리워질 가을단풍! 대둔산을 추천합니다. 대둔산 근처에는 계백장군유적지, 돈암서원 등 여러 명소도 있으니 함께 들리시면 좋을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