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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쌀알이 익어가는 외암민속마을

외암민속마을의 가을 풍경

2016.10.27(목) 21:28:45 | 마녀의 충남 여행 (이메일주소:tlwlr1971@naver.com
               	tlwlr1971@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민속길 9번길 13-2번지에는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져드는
그림처럼 예쁜  외암 민속마을이 있습니다.

500년 전부터 부락이 형성되어 지금까지 멋스러운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그 가치가 인정되어
마을 전체가 중요민속자료 제236호로 지정되었으며
영화 '취화선' '태극기 휘날리며'의 촬영지나
각종 드라마 촬영지로 쓰이기도 한 곳이랍니다

계절마다 다른 아름다운 모습을 뽐내며 연중 많은 관광객들을
유혹하는 곳이기도 하지요
다리를 건너 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큰 나무가 마을의 수호신처럼 버티고 서서 손님을 맞이하고 있답니다
 
쌀알이익어가는외암민속마을 1

다리 밑으로는 맑은 개울물이 흐르고 물이 맑고 깨끗하여
그런지 강 속에는 많은 물고기가 떼를 지어 다니며 신나게 헤엄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쌀알이익어가는외암민속마을 2
 
 초가집과 쌀알이 익어가는 황금 들녘이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네요
중간중간 참새를 쫓으려 서 있는 허수아비의 모습도 너무 정겹고
예뻐서 가슴에서 쿵!! 소리가 울립니다
누렇게 익어가는 황금들판의 울렁임 속에 가을이 익어가는
외암민속마을의 매력 속으로 들어가 보실까요? 

쌀알이익어가는외암민속마을 3
쌀알이익어가는외암민속마을 4
쌀알이익어가는외암민속마을 5
쌀알이익어가는외암민속마을 6


단풍이 들기 전 가장 먼저 가을을 알려 주는 것이 벼들이 익어가는 들판이지요
낱알이 영글어 고개를 숙이고 있는 보습마저도 너무 예쁘기만 합니다
외암 민속마을은 이 씨 집성촌으로 아직 마을 곳곳에 주민들이 살고 계셔서
인공적으로 만들어 놓은 세트장과는 완전히 다른 정서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쌀알이익어가는외암민속마을 7
 
 
가을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초가지붕 위를 살포시 빌려 앉은
감나무에는 탐스러운 열매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네요

 
쌀알이익어가는외암민속마을 8


장작불이 타오르는 아궁이 보신 적 있으신가요?
민속촌이나 박물관에서 전시해 놓은 아궁이는 많이 본 적이
있지만 아궁이에서 장작불이 타오르고 부뚜막에 걸어놓은 솥단지에서
음식이 보글보글 끓고 있는 모습은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요
기억이 가물가물한 어린 날의 추억을 떠울리게 되는 풍경입니다  
 

쌀알이익어가는외암민속마을 9


외암 민속마을에서는 주말마다 전통 떡메치기 체험장을 운영하고 있답니다
떡메치기 체험도 하시고 즉석에서 만든 따끈따끈한 떡도 드실 수 있어요
떡메치기 외에도 널뛰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장을 상시로
이용하실 수 있어 주말을 이용하여 우리 선조들의 옛 고을의 모습과 전통놀이 등을
체험하시기에 아주 좋은 공간입니다

단체 및 개인 체험 프로그램을 상시로 운영하고 있으며 30인 이상 단체 체험은
체험과 식사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어 체험활동 여행지로도 많이 사랑받는 곳이랍니다
 

쌀알이익어가는외암민속마을 10


눈길이 가는 모든 곳이 한 폭의 그림입니다
눈 길이 가는 대로 발길이 데려가는 대로 가만히 걸으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아도 저절로 힐링이 되는
그런 곳이네요
 

쌀알이익어가는외암민속마을 11 쌀알이익어가는외암민속마을 12


외암 민속마을 담장 밖으로 정답게 뻗어있는 골목길 안으로도
가을이 조용히 걸어들어와 여기저기 흔적을 뿌려 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도 겨울을 향해 조용히 걸어가는 가을이 외암 민속 마을 곳곳에 소리 없이 흔적을
남기고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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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처음으로 초가집 지붕을 올리는 진풍경을 볼 수 있는 행운도
얻었네요
낡은 지붕 위에 다시 볏짚을 쌓아 보수를 하고 있는 모습이에요
장인들의 이런 노고로 외암 민속마을의  아름다움이 잘 보존되고 있나 봅니다

쌀알이익어가는외암민속마을 16

 
비가 내린 후 작은 연못 위 잎사귀 위에 방울방울 맺혀 있는
물방울이 보석보다 더 영롱하고 예뻐 보이는 가을입니다
 

쌀알이익어가는외암민속마을 17


아름다운 곡선을 자랑하는 어느 양반 댁의 지붕 너머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잘 정돈된 정원과 소나무 그리고 기와집이 어울리며
한 목의 그림을 그려 놓은 듯 멋스러워 보입니다
 
 
쌀알이익어가는외암민속마을 18
쌀알이익어가는외암민속마을 19


예스러움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이 디딜방아는 전시 용이 아니라
주민들이 지금도 사용하고 계시다니 놀라울 다름입니다
여기에 빻아먹는 곡식은 왠지 영양소 파괴도 적고 더 맛있을 것 같아요

  
  쌀알이익어가는외암민속마을 20
쌀알이익어가는외암민속마을 21


지난번 들른 외암민속마을은 골목골목 담장 밑에 예쁜 꽃들이 가득하고
연꽃 가득한 연못이 감탄에 감탄을 자아냈었는데...

가을이 온 외암 민속마을은 또 그 나름대로 정감 있고 멋스러워 또 다른 감탄의 연발입니다
예스러움과 아름다움과 멋스러움을 간직한 공기 좋은 외암 민속 마을 가을 속으로
힐링 여행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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