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니페스토실천본부 등 ‘지역축제 청년 10% 할당’ 협약
안희정 지사는 2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이광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 김영만 서울신문 대표이사, 전국 광역자치단체장과 ‘지역 대축제 청년 10% 할당제 도입 및 확산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청년 문제를 정치적 이슈로 소비하는데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의 미래 주역으로 대우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협약에 따르면, 도를 비롯한 각 광역단체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 대표축제 청년 10% 할당제를 도입·확산하고, 청년 문화예술 협동조합 설립 지원 및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한다.
도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지역 축제 활성화를 통한 청년실업 문제 해소 방안 모색 △청년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를 통한 문화융성 실현 기반 마련 △지역 축제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도는 이번 협약을 도내 청년정책 추진 사업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성과를 확산시키는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특히 △충남형 청년정책 과제 발굴 △청년계층의 도정 참여 활성화 △청년 자립기반 구축 및 지역 정착 지원 등 3대 전략 7개 과제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도는 또 중앙과 지방정부의 역할 분담을 통한 청년정책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 및 일자리 정책 패러다임 전환, 청년정책에 있어서 대학의 역할 강화 등 정책제안도 병행 추진한다.
현행 일자리 사업에 대한 철저한 평가분석을 통해 유사중복 사업을 과감히 구조조정하고 일자리 예산의 대폭적인 지방 이양해 줄 것을 중앙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주거·복지 등 청년정책의 다양화와 청년공동체 지원 등을 통해 청년이 유입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정책 전환을 동시에 추진해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안희정 지사는 “이번 협약은 실업해소는 물론, 청년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 등을 위한 충남도의 정책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라며 협약 참여 의의를 밝혔다.
이어 안 지사는 “앞으로 도내 각 시군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지역 축제에 청년 참여율을 높여 지역축제 활성화와 충남도의 청년 자립기반 구축을 위한 정책의 고도화를 동시에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안희정 지사는 27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지역 대축제 청년 10% 할당제 도입 및 확산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