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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바다 풍광이 멋진 태안 안면암

2016.10.25(화) 09:47:12 | 쟈스민 (이메일주소:mee0102@naver.com
               	mee0102@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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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안면암을 찾았다.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풍경도 멋지고 물이 차고 빠질때에 따라 갯벌체험과 부교 체험을 할 수 있어 태안여행을 할 때면 한 번씩은 꼭 들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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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에 창건하여 오래된 사찰에서 흔하게 보던 고색창연함과는 다소 거리가 멀지만 엄연한 대한불교 조계종 17교구 본사 금산사의 말사이며 바다를 향한 부처님의 모습이나 언덕 위에서 사찰 전체와 바다를 조망을 볼 수 있는 멋진 풍경에는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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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암의 탑 또한 여느 사찰에서 보던 석탑이 아닌 철탑이라는 것이 이색적인데 석지명스님이 스텐을 절단하고 용접하여 직접 제작한 안명암 7층 3쌍탑은 세상에 빛이 될 인재가 많이 솟아오르게 해달라는 발원을 담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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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은 이 철탑이 태풍에 의해 쓰러진 적이 있어 마음이 아팠는데 큰 인물이란 온실에서 키워진 화초가 아니라 모진 풍상을 견디며 다시 일어설수 있어야 하듯이 '태풍을 견딘 탑'으로 오히려 좋은 인재를 바라는 마음으로 세운 탑의 의미와 부합된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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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암에 오면 늘상 해보던 부교체험은 이 사찰의 가장 재미있는 체험이었는데 이번에는 만조 중에서도 만조가 다가오는 때였던지라 부교 입구까지 물이 가득 들어차 있어 부교를 건너는 것은 불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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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빠지면 빠진대로 갯벌이 드러나 조개나 게와 망둥어 같은 바다 생물을 직접 눈으로 보며 체험하는 것도 재미있고 부교의 끝에 보이는 여우섬과 조구널까지 다녀올 수도 있다. 물이 차면 찬대로 부교를 걸을 때마다 출렁임을 느끼며 부교의 기둥에 새겨진 불교의 좋은 말씀을 보며 걷는 것도 독특한 경험이었는데 조금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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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교체험을 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법당 위에서 바라보는 태안의 바다 전경이라든가 용왕각에서 부처님이 바다를 향해 굽어보는 듯한 전경이 그 자리를 대신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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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두 섬 사이로 태양이 떠오르는 일출 사진을 찍기 위해 사진애호가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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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당 위나 용왕각에서의 전경도 좋고 사찰의 뒤편의 언덕 위에서 바라보는 전경 또한 훌륭하다.
이곳에서 사진을 한창 찍고 있는데 어떤 여행자가 이런 말을 했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참 풍경도 좋고 마음에 든다고. 사실 이날의 날씨는 다소 연무 현상이 짙어 그리 시야가 맑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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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 이곳을 찾았을 때에도 같은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오래된 사찰이 아니어서 약간의 이질감도 있었지만 태안의 멋진 바다 전경 자체가 안면암의 명담임을 대신하여 고색창연함이 조금 덜한다 하더라도 충분히 아름다운 사찰임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더구나 이 멋진 풍경과 함께하는데도 입장료가 없으니 금상첨화 아닌가?

주변에 네이처월드에서 태안 가을꽃축제(~10.31)와 백사장항에서 태안 대하축제(~10.30)가 열리니 축제와 함께 찾아도 좋을듯 싶다.

태안 안면암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여수해길 198-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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