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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건강한 소 키우는 농장주의 진심

충남품목농업인연구회 부여 신우농장 이종국대표

2016.10.13(목) 12:41:42 | 잎싹 (이메일주소:kji206@naver.com
               	kji206@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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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는 마가산, 노고산이 품고 있으며 앞으로 구릉평야가 펼쳐진 시원한 풍경을 보여주는 부여군 남면 회동로 신우농장을 찾았다. 축산농가 양쪽으로 노랗게 물든 벼는 마치 노랑 물감이라도 칠한 듯 산뜻하였다. 입구에  적힌 '노력하지 아니하면 성공하지 못할 것' 농장의 간판에서 농장주의 생활신념이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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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가 워낙 바쁘셔서 시간 잡기가 쉽지 않은데 한번 전화에 방문을 약속을 하고 바로 찾아 올 수 있어 좋았다. 반갑게 맞이해주시는 이종국 농장주는 평생 한우만을 고집하며 30여년간 축산인의 외길을 걷고 계신 한우전문가로 충남농업기술원 충남품목연구회 부여한우연구회 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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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때 농촌지도소 4H 활성화 기술교환생으로 교육을 받는 계기로 언젠가 농장 사장님이 되고 싶다는 꿈을 품고 염소부터 시작하여 팔고 한우를 구입하고 꾸준히 늘려 2003부터 현재까지 최고의 육질 등급을 받는 한우를 키우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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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한우 비육사업을 시작하여 2011년 부여군 강소농 대표로 선정되었으며 2003년 제6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장려상 수상, 2015년 충남고급육경진대회 금상 수상, 2015년 부여농업명인 축산(한우) 등극할 정도로 축산인으로 끊임없이 노력과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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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부여농업명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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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은 560평 규모에 현재 150두를 키우고 계셨다.  
양쪽으로 한우가 있으며 가운데는 성품을 알 수 있듯 바닥이 무척 깔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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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입구에 거대한 자동 사료 배합기 3대가 있어 사료를 공급하고 있었다. 사료는  조단백질, 조지방, 칼슘, 인, 비타민, 미네랄 복합생균제 등이 잘 들어간 배합사료이다. 계속 환풍기가 돌아가고 있었는데 소는 평균 18도를 좋아하는데  23도에 맞춰놓고 자동으로 공기가 순환되도록 시설이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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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축산 농가를 지나가면 특유의 냄새로 역겨울 때가 있는데 신우농가는 그런 냄새가 나지 않고 구수한 향이 나는 느낌이다. 현재는 부여농업기술원에서 매주 생균제를 공급받아 소에게 먹이고 있는데 생균제와 사료에 쌀겨를 섞어 배합, 발효를 시켜 자신만의 생균제를 공급하고 있다. 그래서 퇴비에서 냄새가 적으며 소가 질병없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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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크고 우람한 신우농장 한우는 일단 혈통이 좋다고 한다. 좋은 혈통을 보존하여 제대로 키운 한우는 3개월에 한번씩 공판장으로 판매가 되는데 최근에 도체중 평균 497 등심단면적 105를 받아 평균 한마리에 1,000만원 이상을 받고 있다니 말이 필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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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자신이 해왔던 비육방법을 토대로 축산을 시작하는 귀농인 교육에도 노력을 기울이며 새로운 기술개발 및 연구에 매진하고 계신다.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바쁜 축산일에도 의용소방대 및 자율방법대원으로 활동하며 지역민들의 각종행사를 챙겨 소통하며 마을의 화합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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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한우는 가격이 좋아 걱정이 없을 것 같은데 김영란법이 생긴 만큼   
접대가 적어지면 소비가 덜 되다보면 단가가 떨어져 고민이 많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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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소와 함께 생활하셔서 그런지 왠지 소의 푸근한 인상을 닮으신 이종국 대표님이다. 사업은 얼마만큼 노력하느냐이며  비오면 개이는 날이 있으며 음지가 있으면 양지가 있고  언덕 너머는 늘 괴로운 일이 기다리고 있으니 기복을 잘 이겨내고 넘겨야 성공할 수 있다며 행복은 자기 스스로 만드는 것이라며 오늘도 묵묵히 소와 함께 길을 걷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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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농장 부여군 남면 회동로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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