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문화제가 9월 24일(토)~10월2일(일)까지 '백제! 세계를 품다.'라는 주제로 공주시와 부여군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개막식은 24일 부여군에서 10월 2일 폐막식은 공주시에서 나눠 펼쳐진다.
공주 신관공원에서 백제문화전야제를 시작으로 세계유산 공산성을 배경으로 금강 위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은 야경까지 이어져 볼거리가 풍성하다.
공주 백제문화제 축제의 즐거움 중 하나는 일방통행으로 차가 다니는 금강교를 통제하여 '다리 위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아름다운 철교의 야경사진을 담는 것이다. 공산성 앞에서 시작하여 금강교부터 걸어보았다. 해질 녘이라 금강으로 황금빛으로 물들기 시작한 시간, 특히 축제라 금강 위에 띄워진 돛단배까지 ~ 한 폭의 그림이다.
그리고 반대편은 공산성 앞으로 펼쳐진 아름다운 연등들까지~ 시간을 뛰어넘는 화려한 야경에 마음 뺏기기 충분하다. 늘 볼 수 없는 풍경이기에 금강교를 그냥 걸으면 10분이면 충분할 거리를 한 시간 넘게 머물며 사진 담았다.
해가 떨어질 무렵에 시작하여 일몰과 매직아워대의 야경을 담으면 좋을 것 같다.
하나 둘, 연등에 불이 들어오고 금강교 빛 터널에도 불이 켜져 축제의 향연은 더욱 화려하다.
미르섬에서 공산성쪽으로 '부교 건너기'를 할 수 있는 것도 축제의 즐거움 중에 하나이다. 
금강교에서 내려다보는 전체적인 신관공원의 모습도 볼거리이다. 축제의 화려함을 단번에 느낄 수있다. 다른 곳보다 금강을 끼고 있는 신관공원은 공주시민의 문화적 충족을 누릴 수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이다.
금강 위에 떠 있는 연등은 시간을 백제로 이끈다. 공주의 무령왕릉에서 발견된 문화제 등 백제등불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미르섬에 이어진 연등퍼레이드~~ 청사초롱든 위에서 보니 정말 용이 꿈틀거리는 형상이다.
사진 담느랴~ 한참 만에 금강교를 건넜다.
반대편에서 보면 빛터널이 더 화려하다.
미르섬은 지금 황화코스모스등 가을 분위기가 물씬~
오늘은 멀리 공산정까지 조명이 켜져 있어 어디서 봐다 공산성 야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조금 전 금강교 위에서 보았던 꿈틀거리는 연등~
혼자 걸어도 좋은 길, 둘이 걸으면 더 좋은 길~
그 앞으로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며 풍등을 날리는 행사장도 있다.
축제장 가운데는 배모양의 전망대가 있어 전체를 살펴볼 수 있다.
백제의 빛 '백제, 미르섬 날다.'라는 주제에 걸맞은 배모양은 조금 높다고 올라가면 조망이 좋다.
전야제의 하일라이트는 가수 축하공연과 불꽃쇼였다.
충남교향악단 특별콘서트와 알리, 휘성, 박구윤, 홍서범, 소나무 등 가수가 출연하였는데 정말 사람이 많아 놀랐다. 무대앞을 꽉 채우고 금강변 위로 마련된 스텐드와 그 옆으로 많이 다녀보았지만 이렇게 많은 관람객은 처음이다. 신관공원이 아무리 많이 와도 다 수용할 수 있는 넓은 강둑이 있어 정말 좋음을 새삼 느꼈다.
주무대는 한일교류 댄스페스티벌, 영산대제, 백제유적지 유네스코 등재 1주년 축하공연, 국악한마당, 공주시 청춘시민합창단, 무령왕이야기, 전통민속공연, 백제의상패션쇼 등 매일 다른 프로그램이 펼쳐져 언제 찾아도 볼거리가 풍성하다.
마지막에 휘성이 노래가 끝나고 개막 전야제의 하일라이트인 불꽃이 터지면서 백제문화제 시작을 알렸다. 포인트가 약간 옆이라 제대로 담지 못하였지만 사진보다 눈으로 감상을 더 하게 하는 화려함이었다.
백제문화제는 메인인 공산성과 신관공원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 문화예술공연이 풍성하여 몇번을 가도 좋다. 공산성과 무령왕릉, 알밤축제장 무대, 제민천, 금강쌍신공원 금강자연미술센터, 임립미술관, 고마역사인물전시관, 이미정갤러리, 송산리고분군일원 등 축제장에 오시면 우선 안내소에서 팜플렛부터 챙겨 지도 잘 보면서 동선을 고려하여 축제장 구석구석 알찬여행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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