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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공동체 기사

[8월 활동보고서] 3GO

2016.09.08(목) 14:10:49 | 정지혜 (이메일주소:
               	hotba3838@gmail.com hotba3838@gmail.com)

1. 활동 소개

 

무더운 여름의 끝자락, 충남 사회적 경제 청년활동가들이 2차 포럼(이 많은 집 중에 우리집이 있을까?)을 위해 천안 '공간사이'에 다시 모였다. 2차포럼준비회의를 거쳐 진행된 이번 포럼은 청년모임지원사업 당자사들만이 모여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사실, 2차 포럼 준비회의에서부터 깊은 고민에 빠졌다. 청년주거문제에 대한 방향성이 너무 광범위함과 실태를 조사하기에는 대안이 없는 재미없고 따분한 포럼이 진행될 것이 뻔했다.

 

일단, 포럼을 시작 하기 앞서 청년 주거문제를 다룬 프레임인-셀프다큐, 청춘-민달팽이의 꿈이라는 동영상을 시청하고 청년주거의 문제점들을 인식하기로 했다.

 

동영상을 시청한 뒤, 조별로 나누어 청년주거문제의 원인과 해결방법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자리를 가졌다.

 

1조에서는 수입에 비해 높은 주거비용 지출과 농촌의 주거공간의 부족을 원인으로 꼽았고, 청년주거보증금 지원, 주택지원, 공동쉐어주택의 활성화, 무직 청년들을 위한 청년수당 등 지원수단을 중심으로 해결책을 제시하였다.

 

2조에서는 농촌에서 활동하는 청년들이 주를 이루고 있어 시골주거 선택의 폭 협소함, 시설노후 등의 의견이 나왔으며 농촌 공동주거 조직(농촌청년 쉐어하우스)라는 방법으로 청년들이 모여 협심하자는 해결방법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의견들을 토대로 조별로 각자 자신이 살고 싶은 집을 상상해서 그림으로 자유롭게 표현하고 자신이 살고 싶은 집을 다른 조원들의 집과 조화롭게 살아가기 위한 공동주거형태를 큰 전지에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뿐만 아니라 합의된 공동주거형태를 지원수단에 제시하기 위한 브리핑을 조별로 진행하기로 했다.

 

1조에서는 품하우스(품앗이 하우스의 줄임말)라는 모델을 제시하였다. 이 모델은 시골의 일손부족과 청년들의 월세부담이라는 두가지 사회문제를 덜기 위해 월세를 노동으로 책정, 대체하는 형태이다. 노동의 종류로는 독거노인간병, 청년의 육아교육, 농사일손돕기 등등이 있으며 농촌에서는 많은 돈을 벌수 없기에 소비를 줄이기 위한 물품협동조합을 만들어 지역 내의 거의 모든 물품들을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2조에서는 타이니하우스타운 이라는 모델을 제시하였다. 이 모델은 2인 기준 6평으로 된 타이니 하우스로 공유공간은 최대한으로, 개인의 공간은 최소한으로 하자는 내용이 반영되어 있다. 하지만 개인의 공간은 철저하게 유지해주고, 노래방, 기자재, 부엌, 텃밭, 에너지, 헬스장, 게임장, 공방 등등은 공유공간으로 유지한다. 이 하우스는 조립형으로 여러 집을 붙일 수 있으며 형태도 자유자제로 만들 수 있어 기존의 전원주택 지원사업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델로 제시하였다.

 

각 조의 브리핑을 마친 후에 서로의 청년주거모델에 대한 질의응답을 끝으로 포럼이 마무리 되었다.

 

기존의 포럼형태가 아닌 자유롭고 편안한 우리만의 포럼방식으로 더욱 다양한 의견과 참신한 내용들이 공유되었던 것 같다.

 

2. 활동 후 느낌

 

벌써 두번째 포럼이 끝이 났다.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러 가는 것 같다. 이번 두번째 포럼에서는 첫번째 포럼보다 더욱 편안하고 많은 생각들을 하게 하는 포럼이었다. 자신의 의견을 기존의 텍스트와 언변으로 표현하는 것보다 상상력을 발휘하고 이를 이미지화 시켜 재미있게 표현한 것이 맘에 들었다. 그래서 각각의 청년들이 상상하는 청년주거의 아이디어들이 다듬어져 가슴속에 콕 박혀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이 자리에 많은 청년들이 모여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표현했으면 좋았겠지만, 무더운 날씨와 휴가철로 많은 청년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만들지 못해 아쉬웠다. 다음 포럼에서는 더욱 많은 청년들과 더 좋은 프로그램들로 채워질 것이라 생각하며 기대해 본다.

 

3. 향후 활동계획

 

9월말에 진행하게 될 TALK & TALK에 대한 기획회의를 진행하였다.

 

사실 포럼을 진행하면서 아쉬운 점들이 눈에 들어왔다. 포럼이라기보다는 각자 의견표현에 국한되어 있었고 뚜렷한 주제를 제시하지 못해 포럼의 방향성을 잃었던 점도 존재했다. 이로써 해답 모색을 위한 포럼이 아니었지만 끝이 항상 불분명해 애를 먹기도 하였다. 홍보에서도 부족함을 드러냈다. 1GO에서는 많은 청년들이 참여했지만 2GO에서는 외부청년들이 많이 참여하지 못해 아쉬웠다.

 

TALK & TALK에서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평가하고 내실을 다지는 장이 될 것이다. 또한 청년이라는 단어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나타내고, 소셜다이닝으로써 모임 당사자들 간의 정을 돈독히 쌓을 예정이다. 아산YMCA 옥상에서 진행될 것이며 조촐한, 뚜렷한 형태를 갖추지 않은, 편안한, 솔직한 성격의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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