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의 계절인 가을 천안의 농·특산물을 활용해 다양한 제철요리를 만들어 보고 지역 농산물을 홍보하고자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효자동 한옥에서 천안 농부들과 서울 시민이 만나 도심 속 콜라보 팜파티를 실시하였습니다.



콜라보란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으로 협력, 합작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쉽게 말을 해서 공동작업을 한다는 뜻이죠.

이번 행사는 K파머스와 천안 정보화 농업인이 만나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K파머스는 생산농부와 소비자를 위한 실시간 생산정보를 기반으로 한 직거래 앱으로 농사의 시작인 모종단계부터 출하까지 일련의 과정을 기록하는 영농일기기반 직거래플랫폼입니다. 

정보화 농업인은 K파머스에 실시간으로 생산 정보를 올리고 소비자들에게 농산물에 대한 신뢰도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동안 온라인으로 만나던 이들은 오프라인으로 만나 팜파티를 하게 되었습니다.



천안의 농부들이 이번 팜파티를 위해 지역 내 농·특산물 가지고와 효자동 한옥 앞에서 전시하고 오는 소비자들에게 생산된 농산물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팜파티는 먼저 K파머스와 천안 정보화 농업인 소개 후 천안 농산물 체험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도심속 콜라보 팜파티 PART 1 농산물 체험

한옥 마당에서는 천안의 효덕목장 이선애 회장은 목장에서 생산한 유기농 우유를 재료로 스트링치즈 만들기 체험을 하였습니다.



체험에 참여한 부모와 아이는 치즈를 시식하면서 농부들의 땀과 노력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었습니다.



한옥 방 한편에서는 오곡 팬케이크 만들기 체험이 있었는데요. 오곡 팬케이크는 천안에서 생산된 찹쌀현미, 조, 보리, 수수, 기장, 유정란, 우유 식재료가 콜라보 되어 만들어진 체험이었습니다.



잡곡을 재배하시는 미애친애 조옥순 회원과 더워도 너무 더워 꼬꼬댁들이 알을 잘 나지 않아 요즘 고민이 많은 꼬꼬애팜 표성미 부회장의 유정란과 효덕목장 이선애 회장의 우유가 만나 오곡 팬케이크가 완성되었습니다.



천안에서는 요즘 한창 거봉포도를 수확하고 있습니다. 다른 방에서는 제철 거봉포도를 활용하여 포도죽 만들기 체험을 하였습니다. 천안 광덕에 위치한 진제생활약선문화연구원 생활약선지도사 양진제씨는 이번 행사를 위해 오곡 팬케이크 및 포도죽 레시피를 개발하였다고 합니다.



이상기온으로 오이수확량도 많이 줄어 요즘 오이를 금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오이와 장아찌를 가지고 온 봉황오이농장 조영숙 회원은 소비자들과 함께 피클 만들기 체험을 하였습니다.



밖에서는 들길농원 임경희 회원이 아이들과 함께 고구마순을 이용한 목거리 만들기를 하였습니다.



도심 속 콜라보 팜파티 PART 2 농산물 시식&시음

체험을 모두 마치고 농부들과 시민들은 한자리에 모여 천안에서 재배된 농산물로 만들어진 음식들과 함께 팜파티가 이루어졌습니다.

광덕굼뱅이농장 김기령 회원은 굼벵이가루를 이용해 시민들이 먹기 좋게 쿠키를, 들길농원 임경희 회원은 여러가지 채소와 채소쨈을 만들어 빵과 함께 시식하였습니다.



늘샘농원 김성천 회원은 비록 이곳에 참석을 하지 못하였지만 거봉포도로 만든 와인을 회원들 편에 보내 시음하였습니다.



농촌의 진정한 희망은 소비자들과 소통, 공유, 협업을 통해 공존합니다. 이번 도심 속 콜라보 팜파티를 통하여 스마트 시대 농민 스스로 농촌의 새로운 변화를 보여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