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뿐 아니라 기업들의 사회 참여도 늘고 있는 요즘, 재능기부가 하나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답니다. 재능기부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신이 가진 재능을 활용해서 사회적 약자나 소외계층을 돕는 활동을 말하고 있습니다.

흔히들 재능기부 하면 특출한 재능이 있어야만 기부할 수 있다 여기고 멀게만 느껴지지만 조금만 들여다보면 그리 대단한 일도, 어려운 일도 아닙니다.

충청남도 품목농업인연구회 소속 천안 정보화 농업인 연구회에서는 회원들이 참여하여 지난 7월부터 매주 월요일에 저녁7시 천안농업기술센터 정보화교육실에서 모여서 블로그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 '꼬꼬맘' 표성미씨 강의하는 모습

강사인 닉네임 '꼬꼬맘'님은 2013년 천안으로 귀농하여 Non-GMO 자연 유정란, <꼬꼬란>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처음 시작 할때는 자연 유정란의 판로가 없어 절실한 심정으로 블로그를 시작하여 소비자와 블로그로 소통하며 유정란을 홍보하며 판매하였습니다. 처음 2명의 고객이 현재는 120명의 고정고객을 블로그를 통해 확보하였다고 합니다.

현재 천안 정보화 농업인 연구회 부회장으로 자신의 경험과 재능을 나누고자 블로그 강좌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비록 전문 강사는 아니지만 블로그 기초부터 이론과 실습에 이르기까지 천안 농민의 눈높이에서 맞춤형 교육을 하고 있었습니다. 자신이 경험하고 느낀 생생한 교육을 펼치는 현장이죠.



충청남도 정보화농업인연합회 조영숙 회장도 보조교사로 참여하여 강의에 따라오지 못하는 농업인들에 대해 1:1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 충청남도 정보화농업인연합회 조영숙회장

이에 질 수 없죠. 천안 정보화 농업인연구회 이선애 회장도 교육장에 나와 보조교사로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 천안 정보화 농업인연구회 이선애 회장

블로그 교육을 통해 농민들이 SNS 역량을 키워 온라인을 통해 소비자와 소통하게 되면 생산자는 소득을 늘리고 소비자는 값싸고 질 좋은 농특산물을 살 수 있는 생산-소비자 상생 네트워크가 형성할 수 있습니다.



충남 농촌의 활력화와 3농혁신 성공을 위해서는 IT를 활용한 소비자와의 소통과 농산물 홍보 마케팅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농촌 고령화는 IT 소외계층를 만들어 냅니다.

젊은 농업인의 재능나눔을 통한 블로그 교육은 단기로 실시하는 교육이 아닌 지속적인 실질적 교육으로 조금이나마 IT 소외계층을 벗어날 수 있게 하였습니다.

교육생은 고마움으로 직접 키운 상추를 회원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본격전인 영농시기인 9월 10월인 교육을 잠시 쉬고 11월부터 다시이어한다고 합니다. 나눔이란 어떤 것이고, 주위 사람들은 어떻게 남을 돕고 있으며, 나눔이 얼마나 즐겁고 행복한 것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꼬꼬맘의 귀농이야기 블로그
http://papasfar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