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사는이야기

바다내음이 입안가득~

충남 미더유식당 이원식당

2016.07.31(일) 14:40:36 | 잎싹 (이메일주소:kji206@naver.com
               	kji206@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바다내음이입안가득 1


충남미더유식당, 태안 이원식당. 이원보건소 맞은편에 있는 태안 이원식당은 40년넘게 태안지역의 갯벌에서 잡아 온 낙지를 박속과 함께 끓여내는 박속밀국낙지탕 전문식당이다. 태안쪽으로 가다보면 이지역의 토속음식인  박속낙지탕 식당이 많이 보인다.  이원식당은 충남에서 인증하는 미더유식당이다.
 
 

바다내음이입안가득 2

▲이원식당 가격표


바다내음이입안가득 3


박속밀국낙지탕은 박과 감자, 대파, 양파가 들어간 육수냄비가 먼저 나온다.
박은 추수가 끝나고 서리가 내리기 전에 그 속을 빼고 보관한다.
이원식당은 박을 위탁 재배하여 냉동 보관하여 1년 내내 박을 사용하고 있다.


 

바다내음이입안가득 4


조선시대 궁중음식에는 수랏상 열아홉가지 탕과 찜, 전요리에 박고지가 빠지지 않았다고 한다.
궁중음식에 박속을 많이 쓴 이유는 베타카로틴과 식이섬유, 칼슘이 풍부하며 높은 단백질을 담백한 맛으로 바꿔주는 역활을 하였다 한다.


바다내음이입안가득 5


특히 박속 낙지탕에 들어가는 낙지는 스태미너식품으로 타우린은 빈혈을 예방하고 혈압을 개선해주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고 각종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간장의 해독작용을 강화해 준다.


바다내음이입안가득 6


맑은 육수의 박속밀국낙지탕과 함께 나오는 반찬은 짭조름하고 감칠맛 나는 반찬이다. 새콤한 오이무침, 방풍나물, 파김치 등은 미더유식당 답게 지역농산물과 친정에서 직접 지은 고추가루를 사용하고 있다.


바다내음이입안가득 7


사실 박속밀국낙지탕을 제일 처음 먹었을 때는 그 맛을 잘 몰랐다.
밋밋하다고 느껴지는 육수에 단지 살아있는 낙지를 먹는다는 정도였다. 

 

바다내음이입안가득 8


그런데 태안올 때마다 먹게 되니 차츰 왜 박속낙지탕이 지역음식이며 왜 찾는지 조금은 알 것 같다.
여름보양음식으로 좋은 낙지탕은 혀끝을 자극하는 강한 맛이 아니라 태안의 갯내음이 배어 있다.


바다내음이입안가득 9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낙지를 하나씩 꺼내 적당한 크기로 잘라 간장소소에 살짝 찍어 먹으면 된다.
통통한 낙지는 쫄깃하면서 싱싱함이 그대로 입안에 전해진다.


바다내음이입안가득 10


박속은 끓여도 투명하고 먹어도 무우와 달리 씹히는 느낌이 좋으면 끓일 수록 시원한 국물맛이다.
낙지가 끓고 머리가 터지면서 물은 진짜 낙지탕이 되고 점점 더 감칠맛 나게 먹을 수록 시원함을 느낀다. 전날 과음을 안해도 자꾸만 숟가락이 가는, 시원하다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 그런 국물맛이다.
태안의 7味중 하나로 그냥 연포탕과는 차별이 난다.


바다내음이입안가득 11


바다내음이입안가득 12


시원한 국물에 빠질 수 없는 수제비와 칼국수를 넣어 먹으면 더 좋다.
그리고 잘 익혀서 먹는 낙지머리까지 여름 보양식으로 손색이 없는 태안박속밀국낙지탕이다.


바다내음이입안가득 13





바다내음이입안가득 14



이원식당 (041-672-8024) 충남 태안군 이원면 포지리 82-2



 

 

잎싹님의 다른 기사 보기

[잎싹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