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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고즈넉하고 아늑한 학림사오등선원

제석사(帝釋寺)였다가 학림사(鶴林寺)로 변한 곳

2016.06.26(일) 20:52:49 | 초지일관 (이메일주소:skdlem23@naver.com
               	skdlem23@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공주 계룡산에 있는 사찰하면 보통 동학사 아니면 갑사, 신원사를 생각하는데요. 동학사로 가는길에 있는 학림사라는 사찰도 괜찮은 곳이더라구요. 계룡산의 멋진 산세를 감상할 수 있는 학림사에서는 장군봉, 제석봉, 임금봉등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입니다.

오등선원 학림사라는 곳입니다. 이곳의 옛터는 제석사(帝釋寺)라는 사찰이 있었는데 조선시대 임진왜란으로 인해 소실됐다고 합니다. 학림사는 학산대원 스님이 이곳을 살펴보니 장소가 너무 좋고 명당 중에 명당이라 사찰을 재창건하였다고 합니다. 충남 지역의 불교 중심지로 지금은 자리매김을 했다네요. 

물맑고 공기좋은 오등선원은 도량경관을 자랑하는 곳이에요. 무공해 청정지역이기 때문에 스님들에게도 참선하기 좋은 곳이지만 등산객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기도 해요.

 학림사입구
▲ 학림사입구

저는 산행하면서 처음 만난곳이기 때문에 반갑기도 합니다. 색다른 느낌의 오등선원은 인간의 근원적인 존재를 찾아가는 화두(話頭)를 던지는 느낌에요.

관리사무소
▲ 관리사무소

이시대를 사는 사람들은 어떤 가치로 살아갈까요. 요즘에는 특히 그런 화두가 머리속을 떠나지 않네요. 만들어진지는 20년 밖에 안된 사찰이지만 아늑하니 좋네요.
 
이뭣고
▲ 이뭣고

이뭣고라는 문구가 눈에 확들어옵니다. 뒤로는 오등선원이라는 현판이 눈에 보입니다.

청정계곡
▲ 청정계곡

아주 깨끗한 물이 흘러가는 계곡은 그냥 힐링 그자체입니다. 이곳을 오는 사람들이나 수좌들이 유명한 다른 곳을 안가고 이곳을 오는 이유는 바로 학림사 조실 한암대원스님이 이곳에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대원스님은 용성 스님과 고암 스님으로 이어지는 법을 이은 선사라고 하네요.

청정공기
▲ 청정공기

나무들이 울창하고 공기는 맑네요.

계룡산과 어울리는 사찰
▲ 계룡산과 어울리는 사찰

뒤의 계룡산의 고봉들이 건물과 너무 잘 어우러지는 것 같습니다. 당대의 선지식을 모시고 공부를 했다는 사람들은 지금은 어디로 가서 있을지 문득 궁금해보입니다.

오등선원
▲ 오등선원

오등선원이라는 건물명이 바로 보이네요. 2층 규모의 건물은 크지는 않은편이지만 선원을 잘 표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불교가 좋은 이유중에 하나는 수행하면 모두가 본래 부처임을 확인하는 것이라는 기본 개념이 좋아서 인것 같습니다. 모두가 본래 부처이고 수행의 힘을 생활속에서 무한히 쓸 수 있다면 행복해질 수도 있겠네요.

철벽을 부수고 벽안을 열다
▲ 철벽을 부수고 벽안을 열다

철벽을 부수고 벽안을 열다는 말이 확 와닿습니다. 더 이상 시시비비의 다툼도 없어질테고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세상이 온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학림사 삼성각
▲ 학림사 삼성각

학림사에 있는 삼성각입니다.

신선들
▲ 신선들

산신들과 부처를 모신 곳이기도 합니다. 얼핏 조사선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요. 조사선은 최상승선이라고 합니다. 깨달음이라는 것은 스님만 느끼는 것이 아니라 일반인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학림사 동종
▲ 학림사 동종

사찰이니만큼 종도 하나 있네요.   
계룡산의 문턱을 조금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길에서 만난 학림사를 보면서 일상생활에서 제가 누구인지 다시 돌아봐야 되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학림사오등선원 : 충남 공주시 반포면 제석골길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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