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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재난이나 경사때마다 우는 은행나무가 있다?

조선시대로의 여행 부여 홍산객사

2016.06.26(일) 13:47:38 | goood33 (이메일주소:goood33@hanmail.net
               	goood33@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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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여행지는 많은데 이번에 찾아간 곳은 부여군 홍산에 위치하고 있는 홍산객사로 여행을 다니면서 객사는 지금까지 많이 관람한 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다.

홍산객사를 처음 본 순간 독특한 건물이 눈 앞에 펼쳐지는데 홍산객사는 건물뿐만 아니라 큰 재난이나 경사스러운 일이 생길 때 우는 은행나무가 홍산과 역사를 함께 한 것 같다.


홍산객사 가는 길
▲ 홍산객사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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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산객사에 도착하자 객사문이 열려 있어서 내부를 관람할 수 있었다.

홍산객사
▲ 홍산객사

객사는 조선시대 관청의 손님이나 사신이 유숙하던 건물이며 궐패를 안치하고 대궐을 행해 제를 지내던 곳이기도 하다. 홍산객사는 불탄지 9년만인 1838년(조선 현종 4년)에 당시 군수 김용근이 재건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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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산객사는 가운데에 정당을 두고 좌우에 익실을 붙여서 지은 독특한 형태의 건물이며, 가운데 정당 지붕은 양 익실보다 조금 높여 맞배지붕으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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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객사의 양 익실은 크기를 같게 하는데 비해 홍산 객사는 서로 다르게 만들었으며, 동쪽 익실은 대청마루이고, 서쪽 익실은 온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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툇마루에 앉아서 잠시 조선시대로 여행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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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이 이어지는 곳은 정교하게 연결이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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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산객사 우측에는 커다란 은행나무가 우뚝 서 있는데  향토유적 제83호로 지정될 정도로 우람하고 멋이 있는 나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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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산객사 은행나무는 마을을 지키는 나무로 큰 재난이나 경사스러운 일이 생길 때에는 울기도 하고 불빛이 나기도 한다고 전해지고 있다. 마을 주민들이 기원을 드리면 소원이 성취된다고 하여 마을에서는 정월 초하루날에 제를 올리는 풍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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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석이 나란히 3개가 있는데 홍산 만덕교비로 홍산천에 놓았던 만덕교를 기념하기 위해 1681년(숙종 7년)에 세운 비이다.

비석의 뒷면에는 다리 건설에 물자를 댄 인물과 석공, 야장의 명단이 기록되어 있어서 홍산 지역의 교통로와 하천의 흐름을 알려주는 중요한 유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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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산객사 주소 : 충남 부여군 홍산군 북촌로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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