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은 양송이가 전국 생산량 1위이며 표고버섯은 20%에 육박하는 청정임산물 생산지이다.
전국 제1의 주산지역으로 부여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버섯분야 시범사업으로 버섯의 상품화를 기술지원하여 농가 부가가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충남품목농업연구회 소속 부여군의 각분야 품목별연구회는 35개이며 부여군버섯연구회는  43명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에서 교육일정을 잡아 정기적 교육을 받아 재배기술이나 노하우 교류를 하면서 기술지원을 하고 있으며 선진지 현장견학도 한다. 특히 밴드가 있어 먼저 배운 분들이 문제점이 있으면 문제를 제기하면 신속하게 답변하는 돈독한 교류를 하고 있다.
 

부여군 규암면은 아름다운 백마강과 기름진 옥토가 어우러진 풍요로운 청정지역으로 고품질의 농특산물이 생산되는 고장이다. 규암면 내서로 65 앞으로 탁 트인 논이 시원하게 펼쳐진 곳에 있는 '토불이백년표고농장'을 찾았다.
 

부여군 버섯연구회 총무를 맡고 있는 농장 대표 이민행 씨는 30년 넘게 버섯농사를 하신 부모님의 노하우를 전수받아 5년 전에 귀촌하셨다. 1100여 평에 5동 배지와 배양 하우스 1동으로 버섯농장 바로 옆에 농가주택이 있어 늘상 버섯과 함께 생활을 하고 있다. 상호도 신토불이라는 뜻을 담은 '토불이백년표고'이다.
 

믿고 먹을 수 있는 '토불이백년표고'는 바로 앞에 있는 논만 봐도 주변 환경을 짐작할 수 있다.
우렁이 농법으로 농사를 짓고 있으며 우렁이가 빨간 알을 낳은 걸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버섯은 원목재배와 톱밥배지 재배로 나눠진다. 원목은 향이 진한 대신 나무를 뒤집거나 하는 노동부담이 있는 반면 톱밥배지 방식은 사계절 순차적으로 수확을 할 수 있으며 향이 은은하고 육질이 부드러운 면이 있다. 영양가치는 별반 차이가 없다고 한다. 



톱밥배지 방법은 미강, 탄산칼슘이 있는 조개껍데기와 참나무 가루를 적절히 발효시켜 압축해 표고 종균을 접종하여 배양하여 재배한다. 물을 먹어도 1.5kg 밖에 되지 않아 비교적 쉽게 많은 양을 재배할 수 있다.실내온도는 25도를 유지해 주고 있다.



한 배지에 20-30송이가 올라오는데 4-5개만 수확하여 튼튼하게 버섯을 키운다.
토부리백년표고농장은 중저온성 참아람품종과 중고온성 701품종을 주로 재배한다.
 

버섯은 어떻게 재배되는 것일까?
버섯은 배양실에서 생육을 시작하여 7월 말이나 8월 초에 개봉을 한다.
배양실에 있는 치아람품종은 150일, 5개월 정도 배양기간을 잡는 품종이다. 겨울용으로 이기작을 한다.
표고버섯은 발생 작업을 걸면 연중 순차적으로 빠르면 15일 늦으면 20일 간격으로 순차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현재 생산되는  산조 701호는 배지 입상 시기가 비슷하여 1주기 수확 시기가 같아 도매시장 가격도 떨어지고 2주기부터 농가 내부적인 환경에 따라 수확 시기가 분산된다. 5월말에 수확하기 시작하여 현재 막바지 생산시기이다.
 

요즘 생산되는 수확량은 하루에 많을 때는 15상자까지 바쁘게 생산한다.
판로는 인터넷 농산물 카페와 굿뜨래 판매, 정직하게 생산하는 만큼 직거래를 통하여 판매를 많이 하고 있다.

특히 부여군농업기술센터 주관으로 각 품목별 연구회가  굿뜨래 홍보판매를 위해 서울의 아파트 등과 연계하여 판매활동을 한다. 하지만 버섯도 예전과 달리 소비가 많이 위축되어 1/3 정도 떨어진 상태이면 매출이 불확실한 게 단점이다.



표고버섯은 갓의 가장 하얗게 피어난 백화고, 맛과 향이 백화고와 비슷한 흑화고가 있다.
갓의 종류에 따라 우리가 아는 보통 버섯 동고, 갓의 퍼짐이 50-60% 면 향고, 갓의 퍼짐이 80% 이상인 향신 등으로 분류된다.

표고버섯은 고혈압, 나쁜 콜레스테롤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비타민 D가 풍부하며 빈혈 예방, 임산부에게 좋은 식품이다. 항암물질인 레티닌 성분이 풍부하여 항암작용과 혈액순환을 개선시켜 준다 하지만 찬 성질이 있어 몸이 차거나 설사를 하는 사람은 피해야 한다.
 

'토불리백년표고' 이민행  ☎010-6644-2133 부여군 규암면 내서로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