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다닐 때 역사를 좋아하지 않았던 나였는데, 요즘은 역사가 재미있어졌다.
예전에 학교다닐때는 역사현장을 직접 가본적이 거의 없었고, 그냥 교과서에 나온 내용을 무조건 암기하는 식이었던 것 같다.
요즘은 조금만 시간을 내면 주변에 역사현장을 느껴볼 수 있는 곳들이 정말 많이 있다.
삼국중 가장 먼저 부흥기를 맞이했던 백제, 그러나 삼국중 가장 먼저 멸망한 백제
날씨도 화창하고 어디갈까 고민하다 충남 논산시 부적면에 위치한 백제군사박물관을 갔다.
백제군사박물관 전시실 입구
딱 봐도 아~ 백제!라는 느낌이 난다. 무령왕릉입구를 보는 듯 햇다.
삼국의 항쟁사와 삼국의 군사활동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백제군사박물관
아이들에게 지도를 보여주며 역사를 알려주면 좋은데
삼국시대 백제전성기, 고구려전성기, 신라전성기
모두 한눈에 볼 수 있어 좋았다.
▲ 부여 부소산성 ▲ 공주 공산성금강을 낀 부여 부소산에 위치한 백제의 마지막 왕성 부소산성(사비성)과
충남 공주에 위치한 웅진시대의 도성 공산성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이라 하니 다음엔 직접 견학을 가봐야겠다.
토성을 축조하는 과정을 볼 수 있는데, 옛날 우리 선조들 정말 지혜로우신 것 같다.
현존하는 토성중 대한민국에서 최대규모인 한성백제시대 하남위례성의 북성지로 추정된다는
서울 풍납토성에서는 다양한 유물들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백제하면 빠질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칠지도라고 생각하는데,
칠지도는 칼에 새겨진 명문이 발견되기전에는 백제가 만든 것인지 몰랐다고 한다.
명문에는 칠지도가 백번이나 단련한 강철로 만들었고,
백제 왕세자 탄생 기념으로 왜왕에게 준 것이라고 기록이 되어있다고 한다.
백제군사박물관 전시실 견학은 그리 오래걸리지는 않지만,
하나하나 자세히 보면서 아이들과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이야기나누면 좋을 것 같았다.
참고)백제군사박물관은 1월1일, 설날과 추석당일, 매주 월요일은 휴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