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에 광시황새공원에  아기황새 두마리가 태어나는 경사가 있었습니다. 현재 아기 황새들은 엄마 황새 민황이와 아빠 황새 만황이가 물어다 주는 미꾸라지, 물고기를 먹고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습니다. 다음달 7월이면 부모품을 벗어나 멀리 날아 갔다가 내년 3월에 황새는 귀소본능이 있어 다시 고향으로 날아오게 됩니다.

작년 9월에 야생으로 자연방사한 8마리 황새들과 함께 민황이와 만황이 등을 포함한 수컷 두마리와 암컷 한마리 3명이 멀리 날아 갔었습니다. 올봄에 다시 고향으로 돌아 온후에 민황이와 만황이가 드디어 결혼을 하였습니다. 아기새 두마리가 태어나 지금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올해는 충남 도민 체육대회에서 대회 기념으로 황새 두마리를 위치 추적기를 장착하여 자연 방사했으며 현재 관찰중에 있습니다.



황새는 원래 우리나라 농촌 들녘과 산에서 흔히 살았던 텃새였습니다. 1971년에 충북 음성군에서 황새 한쌍이 발견 되었는데 사냥꾼이 쏜 총에 수컷이 맞아죽고 나머지 암컷 황새가 7년동안 살다가 폐사함으로써, 한반도에는 황새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한국교원대학교에서는 중국, 러시아, 일본 등지에서 황새 38마리를 들여와 154마리까지 번식에 성공 하였습니다. 그리고  2013년에 한국교원대학교에서 충남 예산군 광시면 대리에 있는 황새마을에 황새 부부 30쌍이 이사온 이후에 74마리까지 번식했습니다.

 
이 마을 사람들은 황새가 사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기존에 있던 시멘트로 만든 농수로를 다시 만들고 물고기가 하천에서 논으로 드나들수 있는 어도를 만들어 생태농법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황새와 자연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자연생태계를 보존하여 그곳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먹어야 사람도 건강한 삶을 영위 할수가 있습니다. 황새마을을 조성함으로써, 이마을은 자연 환경생태계도 보존하고 농가 소득도 올라가고 주민의 삶의 질도 높이는 삶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황새 공원은 2009년에 문화재청 황새 마을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자연환경파괴로 사라졌던 황새를 복원하고 있는 곳입니다. 150억원을 투자하여 4만평의 부지에 만든 생태공원으로 황새의 생태를 관찰할수 있는 곳입니다. 

황새의 생태와 야생복귀를 이해할 수 있는 생태교육 공간 및 황새문화관을 비롯하여 황새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황새 오픈장, 생태습지와 야생화 훈련장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지난 2014년 6월에 한국교원대학교에서 온 황새 60마리가 이곳에 둥지를 튼 후, 74마리까지 번식하였고 이 중에 야생훈련을 거친 황새 8마리를 9월 3일에 자연방사 하였습니다. 안타깝게도 황새 수컷 한마리 산황이가 일본 공항에서 비행기 날개에 부딛혀 죽었습니다.



황새기념관에서 올해 민황이가 자연부화한 황새의 성장 모습을 실시간 스크린으로 보면서 방문객들에게 생태해설사가 설명하고 있습니다.



황새 마을은 '황새가 살아야 사람도 산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농촌진흥청에서 지원을 받아 친환경 유기농 황새생태 농법 인증을 받았습니다. 예산군의 황새쌀은 기존 관행농법보다 고가로 팔리기 때문에 예산군 지역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됩니다. 황새기념관에서는 황새쌀과 이 마을에서 나오는 농산물을 홍보 전시하고 있습니다.

 
황새 오픈장을 구경할수 있는 황새기념관 이층 데크에서는 차도 마실 수 있고 황새와 자연생태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아이들 체험학습장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연과 사람이 더불어 살아가는 자연생태조성에 노력을 하는 마을사람들께 감사드립니다.





 
방문객들이 소원쪽지를 적어 붙이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지금 이곳 야외 오픈장에는 황새 열여덟마리가 살아가고 있습니다. 13마리는 황새 오픈장에서 살아가고 3마리는 창공을 훨훨 날아다닙니다. 그리고 오픈장옆 높이 10m 되는 곳에는 민황이와 만황이가 둥지를 틀고 아기황새를 정성것 보살피고 있습니다. 친환경 생태마을과 황새의 텃세화로 살기좋은 예산군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