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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우리 삶에서 시간이 변함을 알 수 있는 것

수도권 전철을 충청지역에서 이용하면서

2016.05.14(토) 23:18:59 | Dearly80 (이메일주소:dearly80@hanmail.net
               	dearly80@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10여 년 전에 서울에서 천안으로 내려오려면 기차나 고속버스, 자가용을 이용해야만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당시에 충청도라고 생각하면 먼 지방, 시골이라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천안의 명물 호두과자는 천안지역에는 와야 사 갈 수 있는 명물이었습니다.


옛 말에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 그 말이 너무나도 맞는 것 같습니다. 시간의 흐름은 우리 주변의 모습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서울에서 충청도까지 전철을 이동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 서울에서 수원으로, 다시 천안을 지나 현재는 신창까지 전철이 이동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던 전철이 먼 충청지역까지 연결된다는 것은 대단히 획기적인 것 같습니다

출근하는 길에 전철을 이용하기 위해 천안의 두정역으로 걸어갔습니다. 역 근처에 다다랐을 때 두정역을 바라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시간이 많이 흐르고 많은 변화가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맴 돌았습니다.

 

두정역 전경1

▲ 두정역 전경1

두정역 출입구

▲ 두정역 출입구 

두정역 대합실 모습

▲ 두정역 대합실 모습

두정역 표지판

▲ 두정역 표지판


두정역 플랫폼

▲ 두정역 플랫폼

 

 

신창역으로 이동하는 전철 안에서 나와 같이 출근하기 위해, 학교를 가기 위해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들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슷한 연배들은 모르지만 어린 친구들은 그런 생각을 하지는 않겠지요?  

천안지역은 버스 편이 이용하기에 편리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이동 시간도 깁니다. 하지만 전철은 두정역에서 신창역까지 가는데 30분이 채 걸리지 않습니다. 아주 편리하고 효율적인 이동수단이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대학생들이 수도권 지역에서 천안지역으로 통학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천안지역에는 많은 대학들이 있는데 예전이었으면 자취를 하거나 기숙사를 이용했을 학생들이 이제는 통학을 하고 있습니다. 퇴근하고 전철을 타면 전철 안 대부분의 승객은 수도권으로 돌아가는 대학생들입니다. 이제 많은 사람들이 천안을 더이상 먼 지방, 시골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전철의 또 다른 장점은 타 운송수단보다 이용비가 적다는 것입니다. 버스나 기차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물론 타 이동 수단보다는 이동 시간이 길지만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또한 한 시간에 한 대 꼴로 있는 급행전철을 이용하면 이동 시간은 훨씬 줄어듭니다. 그 이유로 주말에는 급행전철을 이용해 서울로 올라가고 저녁에 내려오는 천안 주민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 역시도 천안으로 내려오는 경우 거의 대부분 전철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전철 안에서 동영상을 보거나 책을 보면 크게 지루하지 않습니다

우연히 전철을 이용하다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작은 변화들을 통해 시간이 많이 흘렀다는 것을 말입니다. 바로 어제 시작된 것 같은 일이 벌써 10여 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시간만큼 우리들은 많이 편해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스마트폰이 나오고 노트북의 소형화가 이뤄지고 있는 것처럼 우리 삶 속에서 일상적인 것들이 시간이 지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철이 신창지역에서 끝나지 않고 더 확장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 물론 사실인지는 모르지만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더 확장된다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더욱 편리함을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나는 내일 또 월요일이 되면 전철을 이용하기 위해 두정역으로 갑니다. 나 이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똑같이 이용할 것입니다. 전철은 참 고마운 이동 수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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