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돈가는 주교 오거리에서 예산중학교 방향으로 다리를 건너면 커다란 주차장을 앞에 두고 있는 친환경생고기 전문점이다. 좌측 건물 외벽에 정교하게 잘 그려진 돼지 벽화가 그려져 있다. 건물이 양쪽으로 두동이 연결되어 있다.

 

지돈가는 지명영농조합법인에서 생산하는 순환농업으로 HACCP 인정과 무항생제를 받은 돼지고기를 취급한다. 입구에 충청남도 지역먹거리 미더유, 한돈, 사랑을 나누는 집 등이 걸려있다. 건강한 먹거리 문화공간으로 새로 지은 건물은 항시 개방하는 회의공간을 갖추고 있어 단체가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았다. 대표는 사료대리점을 시작으로 돼지농장, 외식사업 그리고 6차산업 소세지체험까지 계획하고 있다. 



지돈가 돼지고기는 조금 특별하다. 돼지농가에서 바로 공급되어 유통기간이 짧으며 예산 특산물인 예산사과를 먹인 고기로 4-5일 숙성하여 신선하고 육질이 살아있는 고기이다. 보통 돼지고기는 바싹 익혀먹어야 된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데 지돈가 고기는 HACCP인정을 받아 미디움으로 먹어도 자신있다고 한다. 
 


상차림도 굉장히 깔끔하다. 충남미더유 인증식당인 만큼 부재료 역시 돼지농장이 있는 광시면 돈가 주변에서 구입한 농산물이라고 한다. 겨울이면 김치를 주변농가에 부탁하여 선의의 보상을 해주는 상도를 지키고 있다.



고기 먹을때 꼭 먹게되는 야채는 무농약, 친환경으로 매일 아침 채취하여 신선하게 공급하고 있다. 돼지껍데기는 콜라겐이 가득할 것 같고, 게장도 직접 담그며, 샐러드 등 깔끔하다.

 

모듬한마리는 생삼겹살, 항정, 등갈비, 생목살까지 다양한 부위를 맛볼 수 있다. 암돼지만을 사용하며 보기에도 부드러움이 느껴진다. 예산 덕산 참숯으로 구워 낸 고기는 불맛과 함께 씹을수록 단맛이 나는 게 신기하였다.


 

 


지돈가에서 직접 생산하는 소세지와 떡갈비를 맛보았다. 소세지는 사위가 직접만드는데 친환경무항생제 돼지고기로 8無, 정통 독일식 소세지이다.  



착색료, 착향료, 무방부제. 무항생제, 무발색제,무산화방지제, 무감미료, 무중량제로 믿을 수 있다.  대표적인 독일식 소시지 화이트브락, 3色 생파프리카, 생마늘이 들어간 파프리카 부어스트, 흑임자소세지, 청양고추와 고추가루가 들어간 매콤한 소세지까지 생산한다.  
 
 

후식으로 따로 주문한 예산국수를 맛보았다. 다시 사진을 보니 군침이 돈다.
 


소세지 만드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으며 직접 먹어보고 구입할 수 있으니 좋다. 앞으로 6차산업으로 수제 소세지체험까지 색다른 체험으로 만날 수 있어 기대가 된다.
 
 

 
지돈가 ☎041-334-9003 충남 예산군 예산읍 주안길 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