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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미술품은 만져질 수 없다” NO

천안 리각미술관

2016.04.25(월) 16:53:18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유르겐 클레프트 그룹이 리각미술관에 설치한 케라믹으로 제작된 작품은 인위적인 자연경관인 다리를 통해 우리들 서로의 소통을 이끌어낸다.

▲ 유르겐 클레프트 그룹이 리각미술관에 설치한 케라믹으로 제작된 작품은 인위적인 자연경관인 다리를 통해 우리들 서로의 소통을 이끌어낸다.



 

‘쉘펑크-불의정원’ 전시회

42일부터 내달 30일까지
 

“미술품은 만져질 수 없다.우리의 대답은 “NO”다.

 

이곳에 전시된 작품들은 기존의 고리타분한 사고방식을 극복한 뒤 관객들에게 거리감없이 성큼 다가선다. 관객이 ‘관람자’에서 ‘사용자’로 주체가 바뀌는 순간이다.

 

‘쉘펑크-불의 정원(SHELLPUNK -Fire Garden)

 

지난 2일부터 천안에 있는 리각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회다. 기간은 다음달 30일까지.

 

오스트리아 젊은 작가그룹인 ‘유르겐 클레프트(Jurgen Kleft)’ 초대전이다.

 

유르겐, 크리스토퍼, 바질 등 3명이 활동하고 있는 이 그룹은 조형물과 퍼포먼스로 구성된 미학적 언어를 작품에 녹여낸다.

 

하나의 거대한 연구활동으로도 이해할 수 있다. 아웃도어(Out door)라는 인위적으로 조성된 자연환경에 대한 갈망과 다른 한편으로는 기술(Technology)에 대한 반감에 휩싸인 현대사회에서 발생하는 현상들에 관한 고찰이다.

 

아웃도어와 기술이라는 두 가지 개념을 이어주는 요소는 장비(Equipment).

이 장비는 인간을 자연환경에서 보호해주며, 우리에게 자연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용기를 준다.

 

“장비들은 미술작품이지만 퍼포먼스나 우리의 자연환경에서의 탐험을 통하여 실지로 사용될 경우 실지적 장비라는 의미에 가까워지는 것이죠.

이번 전시를 맡고 있는 이예규 큐레이터의 설명이다.          

 

작품들은 케라믹(Keramik·도자기)으로 제작된 다리, , 나무기둥 등을 통하여 소통의 장이 열리는 인위적인 자연경관으로 변형된다.

이 자연경관은 유르겐 그룹이 제작한 인위적인 자연소품들의 쉼터가 된다.

 

“자연인이 인위적인 자연의 소품들로 제작한 정원은 우리 현대사회와 단절된 섬이다. 그러기에 아무런 위험도 도사리지 않는다. 어쩌면 우리의 주인공은 자연에서의 자율성과 사회에서의 통제안에서 갈등하고 있는 우리 현대인 중의 한 명일지도 모르겠다.

 

작가 유르겐 크레프트이 노트에 한쪽에 끄적거린 글귀다.

●리각미술관 041-565-3463

                  /김태신 ktx@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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