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석오 이동녕 선생 기념관을 가다
지난 토요일오후 독립운동의 거장이신 석오 이동녕 선생님을 만나러 석오 이동녕 선생 기념관을 다녀 왔어요. 매일 이곳을 아무 생각없이 지나 다녀 이동녕 선생님이 내고장 천안의 자랑스런 얼굴임을 알지못했어요. 한없이 부끄러움을 느끼며 이곳을 찾았어요.
그런데 이정표가 독립운동의 거장이신 이동녕 선생님의 기념관을 가리키는 이정표라고는 느끼지 못할 정도로 너무 형편없이 초라하게 표시되 여기가 아닌가 할 정도로 느껴졌습니다.
주차장에 들어서자 대면하게 되는 휘호석. 산류천석 물방울이라도 끊임없이 떨어지면 돌에 구멍이 뚫린다는 말로 이동녕 선생님의 신념과 사상을 한마디로 집약해 놓은 듯 합니다.
충청남도 기념물 제72호입니다. 생가에 들어서면 생각에 잠긴 듯 다소곳이 앉아 있는 석오 선생님을
왜가리 서식지
왜가리 관찰대에서 보면 왜가리가 눈앞에 있어서 자세히 볼 수 있어요.
보호수
500년 가까이된 은행나무.
생가를 나와 기념관을 둘러 봅니다. 기념관에 들어서자 이정표하고는 다르게 잘 정비된 주차장에 깨끗하게 정비된 기념관. 그리고 생가까지, 그러나 안내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적막함이 나돌았습니다.
이곳에서 우리는 석오 이동녕 선생의 삶과 사상을 엿볼수 있으며 석오의 글과 모습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선생의 생애와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담은 영상 감상과 나 자신이 독립운동가가 되어 참여하는 포토존도 마련되 추억의 사진을 찍어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방명록에 서명도 하고 기념관 스템프도 찍어가면 더 오랫동안 좋은 추억이 되겠지요.
예전에는 소풍이나 수학여행을 통해 이런곳을 방문해 민족의식과 우리의 자랑스런 문화유산을
피부로 느끼고 눈으로 체험하는 산교육이 있었는데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지금 이 시간 무르익는 봄을 맞으러 들로 산으로 넘실대는 꽃을 찾아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데 우리고장의 자랑이자 민족의 스승이신 이동녕 선생님을 찾는이가 우리말고는 아무도 없다는것에 괜시리 아쉬움이 남습니다. 많은 이들이 찾아와 애국혼을 이곳에서 느끼고 생각하며 배웠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봄 나들이 가기전 가족과 함께 이런곳에서 산교육을 체험하고 나들이를 떠나시는 건 어떨지 생각해본 하루였습니다.
acaciayou@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