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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순교자들의 발길을 따라 걷는 '황새바위 성지'

천주교 순교자들이 잠든 곳, 명소로 부상

2016.04.18(월) 00:14:12 | 메밀차 (이메일주소:sjaeire@naver.com
               	sjaeire@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황새바위 순교성지는 충청남도 공주시 왕릉로 118(금성동)에 위치한다.
2008년 12월 22일, 충청남도 기념물 제178호로 지정된 순교지는 공주의 명소이나
신앙인들의 성지가 되었다. 이곳은 18세기 100여 년(1797~1879), 4대 박해(1801-신유년, 1839-기해년, 1846-병오년, 1866병인년)동한 순교한 이들이 잠든 곳이다.
 
공주감영록에 이름이 밝혀진 순교자들만 약 248명, 이름 없는 이들까지 합하면
많은 이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신앙을 지키고 순교한 곳이다.
공개 처형지였던 이곳은 황새가 서식했던 곳이기에 황새바위라고도 하고
이곳에 있던 바위가 죄수들의 목에 씌우는 칼이 황새 모양으로 생겼고,
목에 큰 칼을 쓴 죄인들이 이 언덕바위 앞으로 끌려 나와 죽어 갔으므로 황새바위라고도 한다.

엄숙한 곳이다.
옛날로 돌아가면 사실 무시 무시한 곳이지만,
이제는 가볍게 산책하며 오를 수 있는 명소 공주의 성지가 되었다.

봄바람과 함께 가벼운 옷차림으로 산책길에 올랐다. 생각이 깊어지고...
아름다운 꽃들을 통해 마음이 즐겁기만하다.
그러나,
숭고한 순교지, 엄숙해야 하는 곳
신앙인들에게는 깊은 도전의 성지일 것이다.
 

황새바위 천주교 순교지 입에 들어서니 공사를 하고 있었다.
▲ 황새바위 천주교 순교지 입에 들어서니 공사를 하고 있었다.

황새바위를 경건하게 경험할 수 있는 안내도를 살펴보는 것이 지혜이다.
▲ 황새바위를 경건하게 경험할 수 있는 안내도를 살펴보는 것이 지혜이다.

마음의 여유를 갖고 돌 계단을 올라 부활의 장소까지 가보야 한다.
▲ 마음의 여유를 갖고 돌 계단을 올라 부활의 장소까지 가보야 한다.

두 팔을 벌려 맞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에 영접하며 오른다.
▲ 두 팔을 벌려 맞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에 영접하며 오른다.

쉼을 얻을 수 있는 몽마르뜨 카페는 나중으로 미루고 왼쪽으로 올라간다.
▲ 쉼을 얻을 수 있는 몽마르뜨 카페는 나중으로 미루고 왼쪽으로 올라간다.

십자가의 길을 경험한다. 어리석은 자의 마음은 잔치집에 가지만 지혜로운 자의 마음은 초상집에 간다고 했다.
▲ 십자가의 길을 경험한다. 어리석은 자의 마음은 잔치집에 가지만 지혜로운 자의 마음은 초상집에 간다고 했다.

순교자들의발길을따라걷는황새바위성지 1

순교자들의발길을따라걷는황새바위성지 2

순교자들의발길을따라걷는황새바위성지 3

순교자들의발길을따라걷는황새바위성지 4

순교자들의발길을따라걷는황새바위성지 5
기도는 모두에게 필요한 모두의 바램일것이다.
▲ 기도는 모두에게 필요한 모두의 바램일 것이다.

수선화가 막 피어나는 아름다운 동산을 바라보며 많은 생각이 든다.
▲ 수선화가 막 피어나는 아름다운 동산을 바라보며 많은 생각이 든다.

순교자들의발길을따라걷는황새바위성지 6

무명의 12제자를 상징하는 모형물을 바라보며 이름없이 죽어간 그리스도인들을 생각한다. 무엇이 그들을 이 험난한 곳에서 죽음을 무릅쓰게 하였을까.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신앙생활한다는 것이 그리 죽음과 바꿀만큼 담대하게 했을까. 믿는 신앙과 소신을 굽히지않은 이름모를 순교자들을 기억해 본다.
▲ 무명의 12제자를 상징하는 모형물을 바라보며 이름없이 죽어간 그리스도인들을 생각한다. 무엇이 그들을 이 험난한 곳에서 죽음을 무릅쓰게 하였을까.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신앙생활한다는 것이 그리 죽음과 바꿀만큼 담대하게 했을까. 믿는 신앙과 소신을 굽히지않은 이름모를 순교자들을 기억해 본다.

부활의 정상까지 나아가는 길을 따라 말씀을 묵상하며 나아간다.
▲ 부활의 정상까지 나아가는 길을 따라 말씀을 묵상하며 나아간다.

순교자들의발길을따라걷는황새바위성지 7

황새바위의 모습을 모습이 보인다.
▲ 황새바위의 모습을 모습이 보인다.

순교자들의발길을따라걷는황새바위성지 8

황새바위 천주교도 순교지 성지 조성 사업이 시작된 것은 1980년 12월 공주중동본당에서 대전교구의 후원으로 현재의 부지를 매입하면서였다. 이어 1982년에는 성지 관할권이 공주교동본당으로 이관되었고, 1984년 3월에는 황새바위성역화사업추진위원회가 결성되었다.
 
그 결과 다음해 11월 7일에는 황새바위 순교탑과 경당이 완공되었으며, 이어 12사도 석조 기둥 건립, 성모자상 안치, 십자가의 길 조성 사업, 피정의 집 겸 성당 건립 등이 이루어졌다. 또, 2003년에는 옛 공주 향옥 자리와 인접해 있는 공주 교동성당 내에 순교 현양비가 건립되기도 하였다. 황새바위 천주교도 순교지는 2008년 1월에 교동본당에서 분리되어 독립 성지가 되었다

부활의 정상에서 공주의 전경을 내려다본다. 수많은 이들이 올라 기도했음을 보여 주는 십자가가 놓여있다. 이름모를 이들의 가지 가지 사연을 담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기도했으리라고 본다. 누구에게나 신앙은 고귀한 것이다.
▲ 부활의 정상에서 공주의 전경을 내려다본다. 수많은 이들이 올라 기도했음을 보여 주는 십자가가 놓여있다. 이름 모를 이들의 가지 가지 사연을 담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기도했으리라고 본다. 누구에게나 신앙은 고귀한 것이다.



공주의 명소 황새바위 순교지.
어리석은 자의 마음은 잔치집에 있지만
지혜로운 자의 마음은 항상 초상집에 있느니라...라는 성경 잠언의 말씀을 기억합니다.
신앙을 가지고 있든지 없든지에 상관없이
누구나... 이곳 순교지에 올 수 있습니다.
이름 없는 이들의 순교
신념
그리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진리에 목숨을
바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고귀한가요.
그 날에 그 많은 순교자가들의 피가 흘렀기에
오늘날의 천주교와 수 많은 신앙인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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